BOY MODEL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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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무대로 맹활약하는 모델 박성진, 87년생 모델 김원중과 안재현, 도상우 등등. 지금 서울 패션계는 남자 모델들과 사랑에 푹 빠져 있다. 우월한 유전자 덕분에 갖출 수 있는 ‘기럭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훈훈한 외모 덕분에 ‘모델돌’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인기다. 그리하여 누군가에겐 ‘카톡 남친’으로 저장되는 건 물론, SNS를 통해 수많은 팔로워 수를 거느리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패션 위크 때는 남자 모델들을 뒤쫓는 여고생 팬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될 정도(인기 절정의 아이돌 가수들 못지 않다!). 팬들에게 둘러 쌓인 채 거리에서 즉석 팬 사인회를 여는 풍경도 자주 목격된다. 자, 이쯤되면 그야말로 아이돌 가수나 젊은 남자 배우들의 인기가 부럽지 않다. 그들의 자연스럽고 생생한 모습을 스트리트 사진가 박지민이 ‘보그닷컴’에 기록했다.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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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이 등장하면, 주위는 순간 고요해진다. ‘차르륵 차르륵.’ 그저 수많은 셔터소리만 들릴 뿐. 발맹 가죽 재킷을 입어서 끝내주게 멋진 것이 아니다. 신비로운 그의 매력 덕분에 발맹 가죽 재킷이 더 빛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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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길 거부하는 김원중. 평범한 칩먼데이 블랙 진의 무릎을 찢어 그가 직접 리폼했다. 검정 셔츠는 알렉산더 왕, 최근에는 지방시 재킷에 낙서 중이다. 이런 그의 옷차림은 전방 100m에서도 눈에 띌 수 밖에. 화보 촬영 때도 말 그대로 ‘옷을 갖고 노는’ 유일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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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커 행사장에서 모델 안재현을 만났다. 그의 특기는 여심을 설레게 하는 달달한 표정! 멋진 외모에 매너까지 갖췄으니 여자들이 안 좋아할 수 있겠나. 직접 디자인하는 주얼리 브랜드 ‘AA.GBAN’의 반지도 늘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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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박성진은 지금 알렉산더 왕이 사는 나라에서 지내고 있지만, 정작 쇼핑은 서울에서! 알렉산더 왕 뿐만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충성도가 확실한 그는 뉴욕 소호의 Y-3 매장 직원들과도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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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도상우가 필름 카메라를 샀다. 이유는?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것. 보시다시피 그는 찍히는 동시에 열심히 찍었다. 이제 모델마저 스트리트 사진가를 위협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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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강철웅은 87년생 모델들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브랜드 ‘87mm’의 신상 티셔츠를 입고 자주 나타난다. 행사에 참여할 일이 있으면 모델 김원중의 87mm 쇼룸에 들러 스타일링하고 간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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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이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에 나타났다! 그것도 2인용 자전거에 홀로. 덕분에 스트리트 사진가들은 그의 자전거를 따라 달리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하지만 생기 넘치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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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클로젯의 뉴욕 패션위크 데뷔에 힘을 실은 한국 모델들. 아크네 니트를 근사하게 연출한 노마가 프레젠테이션 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역시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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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 여기 앉아서 사진 한 컷 찍자.” 찰칵찰칵! 그 순간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걸려온 전화의 주인공은? 모델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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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DKNY 쇼가 끝난 후 마주친 코리안 특급, 박지혜와 박성진. 그들이 동시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나중에 듣고 보니 박지혜는 그냥 박성진이 하는 대로 따라했다나? 박성진의 화이트 재킷은 3.1 필립 림으로 이번 시즌 그가 완전히 ‘꽂힌’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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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가 모두 끝나고 노마와 소호 거리를 걷다가 그의 절친이자 혼혈 모델 센 미츠지를 만났다. 그 순간 노마의 한 마디! “사진 찍어줘요!” 해맑은 노마의 미소와 센의 장난기 어린 포즈 덕분에 이 컷은 언제 봐도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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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안재현은 뭔가 알고 있다. 아직 물기가 촉촉히 남은 헤어 스타일, 아크네 셔츠 위에 겹쳐 입은 남색 니트, 여기에 체크 셔츠를 허리에 두른 것까지. 집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을 찰나에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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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럭키 슈에뜨 쇼에 ‘최고령’ 모델로 참가한 김원중. 그는 띠 동갑인 99년생 모델과 함께 무대에 섰다. 샴페인이 없었다면 그가 ‘제 정신’으로 끼를 부릴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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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밀크 스튜디오 앞에서 만난 박성진. 수많은 스트리트 사진가들이 그를 둘러싼 채 촬영했고, 그 역시 멋진 포즈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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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즈 베이비 로션 냄새가 날 듯한 고등학생들. 하지만 런웨이에서는 늠름한 모델로 돌변! 아크네를 입은 주형이와 닐 바렛 스웻셔츠를 소화한 학수를 보니 한국 패션 미래가 몹시 밝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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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촬영했던 장소를 김원중은 정확히 기억했다. 자연스럽게 걸어달라는 주문에 그는 “나 걷는다. 엄청 빨리 걷는다!”라고 말하며 긴 다리로 성큼성큼. 그 걸음에 맞춰 뒷걸음질 치느라 꽤 고생했지만 그는 빨리 걸어도 할 건 다했다. 자연스럽게 펄럭거리는 코트 자락, 은은한 미소와 강렬한 눈맞춤까지!
- 에디터
- 디지털 에디터 / 소지현(SO, JI HYUN)
- 포토그래퍼
- JMINISM(PARK JI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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