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인기는 곧 수익과 직결됩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포브스’가 발표하는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유명인사’ 리스트에 주목하는 이윱니다. 먼저 포브스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를 포함한 약 6천 6백명의 연예인 리스트를 선정, 46개의 항목을 까다롭게 채점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선정 기준도 달라졌죠. 일전에는 잡지 커버를 장식하면 높은 점수를 줬지만, 이제는 SNS 플랫폼의 영향력을 더 주목합니다. 그들의 자산관리자들까지 만나 수익을 면밀히 살핍니다. 세금과 부대 비용을 제하지 않은 순매출액을 바탕으로 상위 100명의 리스트를 엄선하죠.
1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1억 7천만 달러(약 2천억원)
작년 1위였던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를 제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1위에 올랐습니다. 작년 수익 8천만 달러(8위)의 약 2배를 갱신했군요! 자신의 투어마다 회당 약 50억원을 벌었고, 다이어트 코크, 케즈와 애플 광고 수익이 컸습니다.
9위. 아델(Adele) 8050만 달러(약 943억원)
작년은 ‘아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2012년 24위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재진입했습니다. 2015년 11월에 발매된 앨범은 일주일만에 338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게다가 100명의 리스트에 포함된 뮤지션 중 유일하게 수익의 절반 이상을 본업인 음악 활동으로 얻은 인물!
12위. 마돈나(Madonna)- 7650만 달러(약 894억원)
공연의 여왕, 마돈나는 랭크된 여자 뮤지션 중 가장 오래 활동해온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랭크되어 화려한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13위. 리한나(Rihanna)- 7500만 달러(약 879억원)
작년엔 랭크되지 못했으나 올해 상위권으로 진입한 리한나. 지난 1월, 앨범 ‘ANTI’를 발표하면서 삼성으로부터 300억원 스폰서십을 체결해 화제가 됐죠? 앨범 수익 뿐만 아니라, 푸마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 ‘Fenty x Puma’를 선보였고, 디올, 스탠스 등 패션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했습니다.
18위 롤링스톤스 (The Rolling Stones)- 6650만 달러(약 779억원)
올해로 데뷔 52주년을 맞은 그룹, 롤링스톤스.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무려 73세.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향한 열정은 식을 줄을 모릅니다. 지난 12월 12일에는 11년만에 21번째 정규 앨범 ‘Blue & Lonesome’을 발매했죠? 1년간 약 27회의 공연 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6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답니다.
21위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6300만 달러 (약 738억원)
DJ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캘빈 해리스. 작년 (6600만달러, 17위)과 비슷한 수준으로 벌어들였지만 올해 순위는 4계단 하락했습니다. ‘This is What You Came For’를 함께 작업했던 리한나와 나란히 100위 안에 올랐군요!
23위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5600만 달러(약 657억원)
올해 리스트업된 100인 중 최연소, 22살의 나이로 수백억을 벌어들이고 있죠. ‘Purpose’로 화려하게 돌아온 저스틴 비버의 투어 수익은 물론, 자신의 머천다이즈 (Purpose 로고가 새겨진 패션 아이템)와 캘빈 클라인 모델 활동으로 인한 수익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탈퇴해버리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도 선언했죠. 잠시 결혼설이 돌았던 셀레나 고메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가장 높은 유저 1위를 거머쥐었지만, 포브스 리스트에선 볼 수 없군요!
30위 더 위켄드(The Weeknd)-5500만 달러(약 644억원)
포브스 리스트에 처음 진입한 위켄드. 작년에 발매한 ‘Beauty Behind The Madness’가 45주간 빌보드 차트 10위권을 유지했고,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사운드 트랙이었던 ‘Earned It’으로 오스카 상의 명예도 안았습니다.
34위 비욘세(Beyoncé Knowles) 5400만 달러 (약 633억원)
36위 제이지(Jay-Z) 5350만 달러 (약 627억원)
비욘세가 2008년부터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무려 7000억원 가량입니다. 공연은 물론, H&M과 펩시 광고를 비롯하여, 자신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IVY PARK 사업, 남편과 함께 투자하고 있는 음원 서비스 타이달(Tidal)로 벌어들인 수익이죠. 제이지는 올해 특별한 공연이나 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사업적인 수완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수익의 대부분은 타이달은 물론, 아르망 드 브리냑 샴페인, 뒤세 코냑, 락 네이션 레이블로 벌어들인 것.
42위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5천 1백만 달러(약 598억원)
지난 7월, 모바일의 제왕이라는 이름으로 ‘포브스’ 커버를 장식한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모바일의 제왕답게 자신의 게임 ‘Kim Kardashian: Hollywood’과 이모지도 출시했었죠. 뜻밖의 사실은 그녀의 수익 중 40%가 모바일 게임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49위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 4600만 달러(약 539억원)
2015년, 5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4위에 랭크됐던 제니퍼 로렌스( Jennifer Lawrence)는 올해 15위 하락한 49위에 랭크됐습니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그녀임에도 멜리사 맥카시(89위)와 제니퍼, 두 명의 여배우가 100위 안에 랭크됐군요.
54위 빅뱅(Big Bang) 4400만 달러 (약 516억원)
포브스 선정 100대 수입 스타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K-POP 아티스트. 역대 100위 권에 진입한 보이 그룹 중 ‘원 디렉션’과 ‘백스트리트 보이즈’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30세 이하의 스타 중에선 무려 13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빅뱅의 명성을 체감케 합니다.
63위 케이티 페리(Katy Perry)- 4100만 달러 (약 480억원)
작년 1억 3500만 달러(약 1582억원)를 벌어들여 2015년 3위, 뮤지션 중 1위를 거머쥐었던 케이티 페리가 64위에 랭크됐습니다.
69위 드레이크(Drake)- 3850만 달러(약 452억)
드레이크가 작년에 벌어들인 수익(3950만 달러)과 거의 비슷합니다만 순위는 15계단 하락했습니다. 새 앨범 ‘View’의 성공, 스프라이트와 나이키, 애플 광고로 꾸준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군요. 자신의 레이블을 패션 브랜드로 데뷔시킨 ‘OVO’의 내년 수익도 기대됩니다.
82위 마룬5 (Marron 5)- 3350만 달러(약 392억원)
마룬5 역시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3300만 달러)과 비슷합니다. 104일간 이어진 ‘Maroon V World Tour’로부터 많은 수입을 벌어 들였습니다. 최근 ‘The Voice’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인 애덤 리바인의 개인 활동 수입은 포함되지 않은 액수!
99위 지젤 번천(Gisele Bundchen)- 3050만 달러 (약 357억원)
2008년,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로 발표했던 지젤 번천의 명성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올해 포브스 리스트에 든 유일한 패션 모델이죠. 작년은 4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46위였지만, 올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공동 99위에 랭크됐습니다. 2015년 3월, 20년간의 모델 생활을 은퇴 한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활동이 줄었음에도 높은 수익을 기록한 셈. 현재 자신의 스킨 케어 라인, 란제리 브랜드에 집중하며 사업가로 변신 중입니다.
99위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3050만 달러 (약 357억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다시 팝의 아이콘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갸우뚱하겠지만, 그녀는 작년에도 3100만 달러(82위)를 벌어들이며 여전히 활동 중입니다. 작년 가을, 플래닛 헐리우드와 3500만 달러에 2년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죠. ‘Britney Spears: American Dream’ 모바일 게임도 출시하고, 엘리자베스 아덴과 20번째 협업 향수를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