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발리에서 생길 일

2018.11.02

발리에서 생길 일

지금 가장 핫한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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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화제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지로 알려지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다가 이내 조금 시들해졌던 게 사실이죠.

발리가 서핑과 요가의 성지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하더니, 최근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방영을 계기로 인기 절정에 올랐습니다. 촬영 세트장이 있었던 ‘롬복 길리섬’은 순식간에 꿈의 여행지로 떠올랐죠.윤식당22

그러고 보니 비와 김태희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곳 역시 발리의 숨바와 섬이었죠?

올여름, 발리 여행을 계획하며 꿈에 부풀어 있나요? 아직 핫 플레이스 검색을 끝내지 못했다면 마니아들이 소개하는 남다른 아지트를 눈 여겨 보세요.

파워 인스타그래머 코트니가 사랑에 빠진 부티크 호텔, ‘카타마마’. 휴양지 컨셉트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된 미드 센트리 모던 인테리어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어떤 장소에 서서 어떤 씬을 카메라에 담아도 이 곳에선 모두 화보가 되죠.

모델 송해나가 추천하는 핫 스팟은? 바로 ‘포테이토 헤드’ 비치 클럽. 낮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태닝과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365일 외국인들로 북적북적한 곳이랍니다. 뷰가 끝내주는 자리를 차지하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군요! 단기간 내에 속성으로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꾸따 비치’ 역시 꼭 방문해야 할 곳이랍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홍보 마케팅을 맡고 있는 이승민의 추천 플레이스는 ‘요가반’. 세계적인 요가 수련 센터로 40개가 넘는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중 수강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 진정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오디언스라면 이 곳을 꼭 즐겨찾기 하세요!

http://www.theyogabarn.com/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금 더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고 있나요? 프리랜서 에디터 이숙명이 추천하는 다음의 플레이스를 눈 여겨 보세요. 그녀가 5개월 동안 발리에 머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스폿 5곳을 추천합니다.

샨티 토야 아스람 (Shanti Toya Ashram)

‘치유(Retreat)’ 여행은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개념이죠. 하지만 서양 여행자들에게 발리 내륙은 리트릿의 성지랍니다. 문자 그대로 일상을 벗어나 정글이나 논밭 한가운데 고즈넉한 숙소에서 은둔하며 요가, 명상, 채식 등으로 심신을 정화하는 것! 멩위의 샨티 토야 아스람은 멋진 천연 풀을 가진 리트릿 숙소로, 묘한 치유력이 있는 공간이랍니다. www.shantitoya.yaga/

로얄 팜 빌라 (The Royal Palm Villa)

우붓 도심에 있는 로맨틱한 부티크 호텔. 몽키 포레스트와 우붓 팰리스, 우붓 마켓 등 전통의 관광지를 걸어다닐 수 있고, 쇼핑가인 잘란 하노만, 맛집이 많은 잘란 구타마, 양대 요가 스튜디오인 요가반과 래디언틀리 얼라이브, 훌륭한 뮤직 바 래핑부다와 CP 라운지가 모두 도보 거리죠. 친절하다 못해 닌자처럼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스태프들이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더불어 호텔의 은밀한 분위기에 일조한답니다. 연인끼리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곳을 추천해요.

잘란 하노만(Jalan Hanoman) 

우붓 지역 공예가, 디자이너들의 숍이 모인 거리. 에코백, 요가용품, 선드레스, 가죽 제품, 엑세서리 등 품목도 다양하죠. 하지만 우붓 마켓에서 보던 저렴한 도매 물건을 떠올리면 곤란해요. 놀랄 정도로 디자인과 완성도가 높은 숍들이 즐비하거든요. 마치 십 년 전의 신사동 가로수길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길리 아이르 (Gili Air)

<윤식당>을 촬영한 길리 트라왕안을 비롯해 자매 섬 길리 메노, 길리 아이르 삼총사는 현란한 석양으로 유명하답니다. 모두 발리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역은 파티 고어들이 북적대는 트라왕안 보다 아이르 쪽이에요. 마리화나를 벗삼은 히피들, 환각 버섯을 키위 쥬스처럼 당당하게 파는 카페들, 로컬과 관광객이 뒤섞이는 광란의 파티가 있는 곳이죠. 카페 모우이(Mowies)의 베지테리언 메뉴와 레전드(Legend Bar)의 목요일 파티도 꼭 경험해 보세요.

누사 페니다와 리플렉스(Nusa Penida & REEFLEX) www.facebook.com/reeflex.divers/

Photo by Harold Le Gall

Photo by Harold Le Gall

Photo by Roman Maral

Photo by Roman Maral

Photo by Roman Maral

페니다는 길리 만큼도 개발되지 않은 작은 섬이랍니다. 여기선 단체로 돌고래나 바다거북을 추격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다양한 바다생물들과 자연 친화적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죠. 날씨가 좋으면 물속 40m까지도 볼 수 있어요. 특히 스쿠버 다이빙에는 최적의 장소! 리플렉스의 해리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다이빙 강사로, 당신을 용궁까지 안전하게 모셔줄 거에요!  Tel +62 812 3890 3919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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