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수 하나만으로 모든 스킨케어를 끝내고 있는 건 아니죠? 보다 세심한 케어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추천하는 쿠션 팩트!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당신은 ‘그루밍족’ 입니다!

• 반바지 입을 때 부담스러운 다리털이 걱정돼 드럭 스토어에서 다리 숱 제거기를 샀다.
• 얇은 티셔츠를 입는 날엔 니플밴드(유두가리개)를 이용한다.
• 턱 주변,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여드름을 정리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데오드란트는 필수템!
• 칼이나 족집게를 이용한 셀프 눈썹 정리는 한계가 있어, 브로우바에 찾아가 눈썹 케어를 받는다.

메이크업은 여자의 전유물? 이젠 옛말! 스킨, 로션, 왁스, 향수 등 기본 케어 제품으로 한정적이었던 남성 뷰티시장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요. 실제로 한 시장조사업체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약 1조 3천억 원으로 10년간 거의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해요.
+요즘 트렌드는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피부톤 보정과 피지 조절 등 메이크업 기능까지 갖춘 남성 MEN 쿠션으로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는 것!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남사친 혹은 남친에게 추천해줄 잘나가는 MEN 쿠션 리스트!

모던한 케이스로 부담감 제로!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이 가능한 아이오페의 맨 에어쿠션. 모던하고 깔끔한 블랙 패키지는 쿠션 팩트가 부담스러워 사용을 꺼렸던 입문자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16g, 가격 2만9천 원.

아기보다 예민한 피부엔 로하셀 ‘올 데이 래스팅 세럼 팩트’

잦은 면도 때문에 피부가 거칠고 예민한 남친이라면? 병풀 추출물이 피부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주는 올 데이 래스팅 세럼 팩트로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관리가 가능하답니다. 13g 가격 3만 원.

강력 자외선 차단! 아크웰 포맨 ‘올인원 썬 쿠션’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잡티의 주범이라는 사실. 남자도 예외는 없죠? 올인원 썬 쿠션은 SPF50+ PA+++로 자외선 차단에 주력한 제품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분에게 특히 좋아요. 15g 가격 2만7천 원.

커버할 결점이 많다면? 보타닉힐 보 아이디얼 포 맨 ‘올 디펜스 멀티 쿠션’

입체적인 패턴을 적용한 3D 텐션 퍼프로 양 조절이 쉽고 밀착력이 좋아 얇고 가볍게 발려요. 잡티가 신경 쓰이는 부위에 톡톡 두드려주면 자연스럽게 결점을 커버할 수 있어요. 12g, 가격 2만2천 원.

재미를 원한다면? 더페이스샵 ‘마블 콜라보레이션 멀티 선 쿠션 포맨’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 방패 모양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해요. 화장품이라는 느낌보다는 키덜트 아이템처럼 보여 밖에서도 위트있게 사용하기 딱! 자외선 차단과 피부 커버는 기본이구요. 15g 가격 2 만 원.

수분과 에너지 공급까지, XTM 스타일 옴므 ‘올인원 쿠션’

올인원 쿠션은 희귀식물인 악마의 발톱 추출물과 수퍼푸드인 마카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에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효과가 뛰어나요. 피부 속까지 건강한 생기를 부여하니 어두운 안색으로 고민이신 분들에게 희소식! 15g, 가격 2만 원.

하나 더, 금손 아티스트에게 직접 배워보는 꿀팁! “맨 쿠션 200% 활용법”

남성들이 쿠션을 바르면 동동 떠보이는 게 가장 큰 문제.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고르고 (보통 중간 컬러가 적당) 잡티가 많은 T 존이나 콧등, 볼 주위에 집중적으로 바른 후 얼굴 외곽으로 갈수록 내용물을 얇게 펴 바른다. 퍼프에 여러 번 덜 필요 없이, 첫 타로 한 번에 끝내고 여분으로만 외곽을 마무리하는 것도 방법. –메이크업 아티스트 강석균

피지 분비가 많은 만큼 여자에 비해 화장이 무너지기도 쉽다. 쿠션 사용 전 T 존 위주에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 피지를 잡아주고 외출 시에는 티슈나 기름종이를 얼굴에 가볍게 눌러주듯 케어하며 수시로 유분감을 제거할 것. –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

여드름 자국이나 잡티가 많은 남성 피부를 쿠션 팩트로 다 커버하겠다는 생각은 금물. 얇고 가볍게 투명감을 유지하며 모공을 메꾸는 정도로 사용하자. 퍼프로 팡팡 두드리지 말고 피부에 댄 다음 흔들듯 누르며 바를 것. 모공 속으로 파운데이션을 밀어넣어 감쪽 같이 감출 수 있다. –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