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겨울을 맞이한 안야 힌드마치

2017.09.19

겨울을 맞이한 안야 힌드마치

“이번 2017 F/W 컬렉션은 스칸디나비아의 쿠르빗(Kurbits)* 기술과 수제 가죽 장식 기술 등 전통적인 가죽 크래프트 테크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겨울의 낭만적인 이미지와 고대 스칸디나비아 전통에서 느껴지는 방랑자의 어두운 기운을 함께 표현해 보았습니다.”

-Anya Hindmarch

*쿠르빗(Kurbits): 19세기 화가 Stika-Erik Hansson에 의해 알려진 전통 페인팅 기법, 붓 하나로 두 가지 색을 칠하는 방식

1987년 런던에서 사업을 시작한 안야 힌드 마치, 그녀는 액세서리 디자이너 중 최초로 런던 패션 위크에서 쇼를 열게 됐습니다. 매 컬렉션마다 창의적이면서 뛰어난 새로운 라인들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그녀는 이번 2017 F/W 컬렉션 역시 액세서리 패션 쇼에 이어, 레디-투-웨어와 슈즈 라인까지 확장시키며 더 다양한 디자인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녀의 끊임 없는 도전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곧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AW17 Anya Hindmarch

FW17 Anya Hindmarch

안야 힌드마치의 이번 컬렉션은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전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방랑자의 어두운 기운을 담은 쇼 무대 역시 몽환적이면서 차가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F/W에 이어 이번에도 롱 코트를 선보이는 안야 힌드마치.  울을 소재로한  ‘70년대 스타일’ 롱 코트는 따뜻함부터 우아한 핏까지 모두 욕심내고싶은 우리 여자들 마음에 쏙 드는 코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클라렛, 라이트 그레이, 마린, 머스타드 그리고 아쿠아 마린까지 총 5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노톤을 베이스로 해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재킷부터 오픈 숄더 스타일의 디아만테 프리즘(Diamante Prism)코트까지 이전에 안야 힌드마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레디-투-웨어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핸드 니트 풀오버의 경우 안야 힌드마치 특유의 여성스러움과 러블리함에 겨울의 낭만을 표현하는 패턴을 담으면서 이번 컬렉션에서 큰 주목을 받아 판매 시작 전부터 구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시즌에 코트 다음으로 솔드 아웃을 기대해볼 수 있는 레디-투-웨어입니다.

이번 안야 힌드마치 F/W 컬렉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슬라이더는 작년 컬렉션에 이어 이번 컬렉션에도 역시 누구나 가지고 싶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안야 힌드마치의 재치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슬라이더는 밍크뿐만 아니라 쉬어링 소재로도 만들어졌으며, 스마일리, 에그, 아이즈 등 브랜드 대표 아이콘들이 모두 장식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칙칙할 수 있는 가을/겨울 패션에 포인트가 되어 줄 잇 아이템 입니다.

 

2017 S/S부터 런웨이 뿐만 아니라 테니스 슈즈 그룹까지 슈즈 라인을 확장한 안야 힌드마치의 테니스 슈즈는 뒷면에 스마일리, 아이즈 등 유머러스한 아이콘들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화이트 나파 가죽으로 견고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강조해 첫 출시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테니스 슈즈는 케리오버 아이템이 되었고, 이번 2017 F/W 컬렉션에는 글리터 트리트먼트, 벨벳 그리고 크링클 메탈릭 등 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7 F/W에 안야 힌드마치는 기존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디자인의 핸드백을 선보였습니다.  ‘버킷 백(BUCKET BAG)’은 이번 컬렉션의 대표 디자인 핸드백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안야 힌드마치가 늘 강조하는 ‘나만의 것’이라는 정신을 담아 구매자가 직접 액세서리를 이용해 ‘나만의 핸드백’을 만들 수 있는 ‘빌드 어 백 (BUILD A BAG)’ 캡슐 컬렉션 만들게 되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런던을 넘어 미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국내에서도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버킷 백은 2가지 사이즈의 핸드백 그리고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원하는데로 선택한 후, 핸드백 액세서리인 스트랩, 핸들, 키링, 그리고 스티커를 이용해 나만의 핸드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조합으로 100가지가 넘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버킷 백은 안야 힌드마치만의 열 접착 기술로 겉은 카프 소재, 내부는 스웨이드 소재를 밀착시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밑으로 처지는 스타일의 가방이라 옆으로 매거나, 스트랩을 이용해 크로스바디로 했을 때도 몸에 착 감겨 어떤 스타일과도 부담 없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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