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365일 중 무려 119일이 쉬는 날!
올해가 4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혹시 느지막이 연말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내년으로 미뤄보는 게 어떨까요? 비쌀 대로 비싸진 항공료와 숙박비를 내며 무리하느니, 좀더 여유롭고 저렴한 휴가 계획을 세우자는 거죠. 언제 쉴지 어떻게 아냐고요? 12년 만에 가장 휴일이 많았던 2017년과 비교할 순 없지만, 내년에도 365일 중 무려 69일이 빨간 날입니다. 거기다 파란 날 토요일을 합치면 총 119일이 쉬는 날이죠. 평균 3일에 하루꼴로 놀 수 있는 내년! 황금 휴일 주간에 맞춰 여행지를 추천해드립니다.
가장 길게 쉴 수 있는 달부터 차례대로 살펴보실까요?
9월 연속 5일: 22일(토)~26일(수)
휴일이 가장 길게 붙어 있는 달은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입니다. 직장인들은 27일과 28일에 연차 휴무를 추가하면 최대 9일까지 가을 바캉스를 다녀올 수도 있겠네요. 어디가 좋을까요?
뉴욕(미국)
텔아비브(이스라엘)
북유럽, 아이슬란드, 우붓에 이어 곧 뜨게 될 여행지 중 하나!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 매력적인 도시, 훌륭한 음식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도시죠. 중동에 위치한 탓일까요? 아직 텔아비브는 한국인 여행객이 적은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도시 이름도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네요. 9월에도 한창 더운 날씨라고 하니 늦은 휴가로 딱 좋겠죠? 게다가 2018년은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2월 연속 4일: 15일(토)~18일(수)
2017년의 길고 길었던 연휴에 비하면 서운할 정도지만, 그래도 나흘이면 스트레스를 풀기에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3박 4일 혹은 4박 5일로 다녀올 수 있는 멀고도 가까운 이웃 나라들을 살펴볼까요?
루손섬(필리핀)
좀더 특별한 여행지를 발굴해내고픈 모험심 가득한 사람에게 추천!
프놈펜(캄보디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입니다. 캄보디아의 민족 대학살을 기억하기 위해 건립된 킬링 필드, 1800년대에 지어져 아직도 국왕이 거주하는 왕궁, 메콩강 등 도시 곳곳에서 캄보디아의 역사를 마주칠 수 있죠.
5월 연속 3일: 5일(토)~7일(월)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지만 어른들의 ‘쉬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토요일이 어린이날이라 월요일인 7일에 대체 휴일을 쓰게 되죠. 참! 22일 화요일은 석가탄신일이기도 합니다. 월요일에 월차를 쓰면?!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3박 4일짜리 휴가를 떠날 수 있겠네요.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초여름 여행지는?
도쿄(일본)
오디언스 여러분을 위해 <보그>가 엄선한 도쿄의 쇼핑 핫 플레이스!
상하이(중국)
아쉽게도 4월과 7월, 11월에는 공휴일이 단 하루도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소개한 징검다리 연휴 외에도 3월의 삼일절, 6월의 현충일, 8월의 광복절, 10월의 개천절과 한글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남아 있죠. 개인 스케줄과 연차 등을 잘 활용하면 나름 알찬 휴가 계획을 짤 수 있지 않을까요?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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