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어렵지 않아요, 바이커 쇼츠!

2018.09.11

어렵지 않아요, 바이커 쇼츠!

도전하고 싶지만 가까이할 수 없었던 쫄바지. ‘사이클링 쇼츠’ 혹은 ‘바이커 쇼츠’라 불리는 검은 쫄쫄이 바지.

쫀쫀한 스판덱스 소재로 만들어 자전거 탈 때 바람의 저항을 줄일 수 있는 바지.

사이클 선수가 아닌 이상 누가 이런 바지를 입냐고요?

몇 년 전 샤넬 꾸뛰르 쇼에 바이커 쇼츠가 등장한 이후 작년엔 오프화이트(Off-White), 생로랑(Saint Laurent), 디올(Dior), 이지(Yeezy),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등 인기 디자이너의 컬렉션에 빈번히 등장했죠.

Off-White

Saint Laurent

Alexander Wang

Nina Ricci

그리고 킴 카다시안, 벨라 하디드 등 핫한 스타들이 하나둘 입고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올여름부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기 ‘패션템’으로 꼽히고 있어요.

캐주얼한 플리스 재킷, 프라다 나일론 백 그리고 앵클 부츠와 매치한 켄달 제너.

남자 친구의 셔츠를 빌려 입은 듯한 켄달의 또 다른 룩!

지지 하디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네요.

허리부터 엉덩이와 허벅지를 거쳐 무릎 바로 위까지 쫙 달라붙는 바이커 쇼츠는 분명 자전거 탈 때 입으라고 만든 쇼츠지만, 일상적인 바지처럼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것이 트렌드!

아무리 소셜 미디어와 각종 패션 매거진에서 2018년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이라고 떠들어봐도 현실에서 도전하기란 무척 어렵죠.

과연 어떻게 입어야 서로 민망하지 않을까요?

1 긴 상의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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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 쇼츠가 민망한 이유는 아무래도 적나라하게 보이는 뒤태 때문일 겁니다. 지나치는 순간 모두 내 뒤를 쳐다볼 것 같은 느낌이죠. 넉넉한 너비의 박시한 롱 티셔츠나 셔츠를 활용해보세요. 미니 드레스와 연출해도 멋스럽답니다.

2 신발에 포인트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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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큼직한 어글리 슈즈와 매치해도 좋지만 아찔하게 떨어지는 라인의 하이힐 혹은 투박한 워커와 매치해도 곧잘 어울린답니다. 스니커즈와는 스포티한 매력을, 하이힐과는 드레시한 요소를 살릴 수 있죠. 워커와는 왠지 빈티지해 보이고요.

3 재킷과 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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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 쇼츠를 ‘동네 마실’ 룩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볼륨 있는 재킷과 매치하면 근사한 외출복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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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색상 선택하기

바이커 쇼츠가 ‘검은색’이어서 속바지 같은 느낌이 더 들 수 있어요. 흰색, 레이스 등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바이커 쇼츠에도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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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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