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모모랜드 멤버 연우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연우는 무대 위에서는 시크하고 도도한 이미지이지만, 의외로 엉뚱하고 발랄한 성격으로 유명하죠.

팀 내 비타민 같은 존재였던 연우는 지난 6월부터 모모랜드의 일정에 불참해 건강 이상설과 탈퇴설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안, 연우가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목격됐다는 후기가 더해지면서 탈퇴 의혹을 키웠죠.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자, 지난 6월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우가 탈퇴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우가 모모랜드 일정에 불참한 이유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소속사의 입장 발표 후에도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죠. 이에 연우는 모모랜드 팬카페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모모랜드 멤버로 남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죠.

연우는 사실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치료에 전념하느라 스케줄에 참석하지 못했던 거죠. 무대 위에서나 팬들 앞에서 언제나 밝은 모습만 보여왔던 연우이기에 팬들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우는 지난 6월 한 인터뷰에서 걸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이렇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들이 정해놓은 틀이 있다. 이미지에 관한 고정관념이 있어 힘들다. 웃기고 밝은 이미지면 우울한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고 하는 틀 같은 게 있어서 힘든데 어떤 직업이든 힘든 게 있으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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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연우는 스스로 치료 의지를 보였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최근 완치에 성공했다는군요. 건강을 되찾은 연우는 오랜만에 모모랜드 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우의 완치 소식과 함께 곧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될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연우는 주인공 ‘권영구’의 딸 ‘권지나’로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