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레드 와인을 마셔라!

2019.10.07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레드 와인을 마셔라!

비만율이 높은 유럽에서도 유독 프랑스 사람들이 장수하고, 비만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가 아마 ‘와인’일 것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술은 술인데,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니요?

와인 중에서도 레드 와인은 매일 조금씩 마시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성인병을 예방하고,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해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죠. 알코올이지만 한편으로는 노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 연구에서 레드 와인의 또 다른 독특한 효능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현대인이라면 열 명 중 일곱 명꼴로 앓고 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도 레드 와인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유는 ‘폴리페놀’ 때문인데요.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진에 따르면 레드 와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 몸속 유해 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꾸기 때문에 장내 세균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맞춘다고 합니다. 마치 요구르트처럼요!

폴리페놀의 종류는 수천 가지가 넘습니다. 주로 알려진 것은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사과나 양파의 퀘르세틴이죠. 레드 와인에도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활성 산소에 노출되어 손상되는 DNA를 보호하고 세포 구성 단백질 및 효소를 보호하는 항산화 능력이 커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위험을 낮추죠.

연구진은 영국과 미국, 네덜란드 출신의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맥주, 증류주와 화이트 와인 등을 비교, 알코올이 장내 세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주류보다도 레드 와인이 장내 세균 밸런스를 훌륭하게 맞춘다는 걸 밝혀냈죠.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