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내년 1월 결혼
연예계 대표 싱글남인 가수 김건모. 음악으로는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는 ‘철없는 노총각 쉰건모’라는 이미지를 얻었죠.
방송에서는 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화를 돋우며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그가 좋은 인연을 만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30일 김건모가 내년 초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건모는 지난겨울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장지연 씨와 내년 1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장 씨는 30대 후반의 피아니스트로,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습니다. 2011년에는 자신이 작곡한 곡을 담은 뉴에이지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고 합니다.
50대 초반인 김건모와 장 씨는 띠동갑 이상으로 나이 차이가 나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졌다고 해요. 특히 장 씨의 아버지는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 씨이며, 예비 처남은 배우 장희웅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모는 오는 11월 3일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 8개월 만에 출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김건모가 오랜만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김건모가 그간 결혼을 망설인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8년 그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정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가정은 굉장히 소중한 거니까 음악과 병행하지 못할 것 같다. 만약 결혼한다면 2년 정도는 쉬었다가 가정을 어느 정도 만들고 나서 음악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간이 흘러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 생각은 있지만 아이는 안 될 것 같다”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그는 고부간의 갈등이 생길까 봐 농담 삼아 걱정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인연이 나타나니 그동안의 걱정은 다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 같네요.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김건모가 결혼하게 되면 계속 출연할 수 있을지 여부가 미지수인데요. 이에 대해 프로그램 측은 추후 논의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철없던 ‘쉰건모’의 인생에 나타난 소중한 인연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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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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