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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그들의 선택은?

2020.05.15

<부부의 세계> 그들의 선택은?

뜨거운 열기 속에 달려온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랑과 배신, 욕망의 끝에 다다른 주인공들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 ‘여다경(한소희)’, 세 사람의 관계가 다시 얽히고설키면서 이들이 갈림길에 놓이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지선우는 아들 ‘이준영(전진서)’까지 자신을 부정하자 모든 것을 잃었다는 절망감에 빠졌는데요, 결국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섰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선우와 여다경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태오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죠. 그는 여전히 마음속 깊은 곳에 지선우를 두고, 여다경을 둘러싼 배경을 놓지도 못한 채 언저리를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런 이태오의 곁에서 여다경의 세계도 무너졌습니다. ‘완벽한 세계’라는 허상 아래 “내 결혼은 다르다”고 기를 쓰는 여다경의 결혼조차도 결국 유리처럼 부서지고 말았죠. 마치 과거의 지선우가 그랬듯, 잔인한 배신 앞에 선 여다경. 마지막 전환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호기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출연 배우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뭘까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왔다.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달라. 상황적 변화와 감정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휘몰아친다.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 (김희애)

“이 드라마가 어떤 의미를 남기고 끝나게 될지가 관건이다. 모든 인물이 가진 상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달라.” (박해준)

“폭풍이 휘몰아치듯 수많은 일이 지나고 나서 이 인물들이 어떠한 것을 얻었고, 버려졌으며, 또한 남겨진 것은 무엇인지에 집중해달라.” (한소희)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 이준영을 지키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지선우. 이제 이준영의 상처가 아물고 난 후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입니다. 또 이태오의 숨겨진 마음이 모두 폭로된 후 그가 감당할 몫도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과 관계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진 <부부의 세계>, 과연 어떤 파국을 초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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