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구구단이 결국 팬들에게 끝을 고했습니다. 올해를 끝으로 결국 해체한다는 소식입니다.

구구단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30일 해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구구단의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는 것. 소속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룹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멤버들은 앞으로 음악과 연기 등 개인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구구단은 9인조로, 2016년 6월 미니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로 데뷔했습니다. 그해 높은 인기 속에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인기를 얻은 김세정과 강미나, 김나영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죠. 2018년 멤버 혜연이 건강상 이유로 팀을 탈퇴하면서 8인조로 활동해왔습니다.

‘원더랜드’를 시작으로 ‘나 같은 애’, ‘초코코’ 등의 노래를 발매했으며 구구단 오구오구, 구구단 세미나 등의 유닛 활동도 펼치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구구단의 완전체 활동은 없었고,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해체설이 불거지기도 했죠. 결국 구구단은 데뷔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김세정과 강미나는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홀로서기에 나설 구구단 멤버들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