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의 사과 그리고 후폭풍
누군가는 배우 지수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상도, 사과도 바라지 않으니 이름 앞에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고.
학교 폭력과 일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지수. 최근 그가 중학교 시절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최초 폭로자는 사과도 필요 없으니 지수에게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타이틀을 잊지 말고 살라고 일침을 가했죠.
폭로는 끝이 없었습니다. 학교 폭력에 성폭행, 동성 성폭행, 불법 촬영물 감상, 미성년 음주, 클럽 등 다양한 내용이 이어졌죠. 그중 어디까지가 진짜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여러 의혹이 불거질 만큼 과거 행적이 좋지 않았다고 짐작은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폭로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지수가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쪽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저지른 행동을 모두 ‘과거 비행’이라고만 정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에 불거진 논란으로 인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지수는 KBS2 <달이 뜨는 강>에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인데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이 뜨는 강>은 이미 촬영을 거의 마친 상황. <달이 뜨는 강>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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