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와 아페쎄가 협업했다
아페쎄는 최근 카트린 드뇌브, 기네스 팰트로 등 유명한 이들과 협업했습니다. 아직 아페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프로젝트였죠. 하지만 따끈따끈한 최신 협업 프로젝트는 패션계 ‘내부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디자인으로 유명한 일본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의 레이블, 사카이와의 협업이니까요.
예상 가능한 대로 이 협업 컬렉션에는 트위드-바이커 재킷, 패딩 피코트 콤보도 포합됩니다. 한정판으로 판매될 아이템의 인기가 어마어마할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오는 3월 19일에 판매를 시작하니, 일단 달력에 표시부터 해두시죠.
사실 두 브랜드의 협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몇 년 전에 아베가 전 세계에 헬로 사카이 팝업 스토어를 론칭했을 때,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할 제품을 위해 협업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페쎄의 아이코닉한 생지 데님으로 만든 재킷과 나일론 봄버 재킷이었죠.
“내게는 마치 꾸뛰르 작업 같았습니다.” 아페쎄의 장 투이투가 새로운 협업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 옷을 제작하는 데 매우 도전적이고 앞선 기술이 사용됐죠.” 봉쇄령 기간에 제작하느라 전부 원격으로 진행했고, 특히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는 데 거의 2년이 걸린 재킷은 기존 아페쎄 재킷을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새 재킷은 옆에 지퍼가 달려 있어서 지퍼를 열면 볼륨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죠.
“우리는 무언가를 해체한 게 아니라 무언가를 재구성했습니다.” 투이투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내 말은, 우리는 해체된 것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구성했다는 거지요.”
안쪽 허리 밴드에 드로스트링이 달린 데님 팬츠, 플리츠 주름을 잡은 안감이 보이는 데님 랩 스커트, 데님 드레스, 재킷과 비슷한 스타일로 옆에 지퍼가 달린 후디, 패니팩, 샌들과 스니커즈도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내가 해온 것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투이투는 1987년 론칭 이후 수많은 유사품을 양산해온 아페쎄의 절대 질리지 않는 베이식에 대해 언급하며 덧붙였습니다. “나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A.P.C.
- 글
- Nicole Phel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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