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냄새가 난다고!
덥고 습한 여름에는 냄새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면서 그 냄새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죠. 겨드랑이 부위에서 땀 냄새가 심하게 나는 액취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1.2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혹시 몸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액취증은 아닌지 체크하세요.
✔️흰옷을 입었을 때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된다
✔️ 다른 사람에게 암내가 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유난히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난다
✔️평소 귀지가 축축하고 끈적하다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다
✔️어디선가 자꾸 땀 냄새가 나는 것처럼 느낀다
겨드랑이
땀은 흔히 두 종류로 나뉩니다. 에크린샘에서 나는 땀은 노폐물을 내보내고,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무색무취죠. 아포크린샘에서 나는 땀은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고요, 끈적이고 불투명하며 마르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액취증의 원인은 바로 이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입니다. 흔히 ‘땀 냄새’ 혹은 ‘겨드랑이 냄새’로 불리는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죠. 아포크린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합니다. 비누로 깨끗하게 자주 씻은 후 잘 말리는 게 중요하고요. 여름에는 특히 데오도란트나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 주기와 관련이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땀 냄새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여성호르몬 때문인데요, 생리 직전 아포크린샘은 기능이 매우 활발해집니다. 이로 인해 땀 냄새도 더 짙어질 수 있죠. 다만 생리 직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다가도, 생리 기간에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땀 냄새도 옅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남성도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 땀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남성은 비만일 경우 액취증이 심해질 수 있죠.
치료할 수 있을까?
평소 누군가를 만나거나 회사에 갔을 때 땀 냄새가 신경 쓰여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땀이 잘 마를 수 있게 딱 붙는 옷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만약 본격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보톡스를 이용하거나 지방 흡입, 제모술, 삭피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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