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를 지원하기 위해 6일부터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돌아갑니다. 어떻게 받고,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재난지원금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볼게요.

나도 받을 수 있나?

지원 대상 여부는 신용카드사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콜센터, 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5부제로 운영되고요, 출생 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에, 2·7이면 화요일에, 3·8이면 수요일에, 4·9면 목요일에, 5·0이면 금요일에 조회·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끝자리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지급은 어떤 방식으로?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민센터에서 받아서 써야 합니다. 

만약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희망한다면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요. 은행 계열 카드사라면 오는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도 됩니다. 충전 가능한 카드사는 씨티카드를 제외한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입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나 카카오페이 카드는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은 어디서 가능할까?

국민지원금은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시나 광역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면 해당 특별시·광역시에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도에 주소지가 있다면 세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약국, 미용실, 안경점, 의류 판매점, 학원, 병원, GS25·CU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빵집, 프랜차이즈 카페, 프랜차이즈 치킨집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요. 다만 스타벅스는 예외입니다. 직영 매장으로 운영되기 때문이죠.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복합 쇼핑몰,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면세점, 대형 전자 제품 직영 판매장,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 대형 배달 앱, 11번가·G마켓·쿠팡 등 온라인 몰, 홈쇼핑 등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으로 시켜 먹고 싶다면, 앱 자체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안 되지만 음식점 자체 단말기로 현장 결제할 경우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다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쓸 수 있나?

국민지원금은 올해까지, 그러니까 12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쓸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