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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나이를 먹는다

2022.11.07

by 오기쁨

    손도 나이를 먹는다

    얼굴을 젊게 유지하기는 참 쉬운 세상입니다. 많은 시술과 관리 방법으로 처짐 없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곳은 숨겨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손이죠. 예쁜 손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손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는 손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손을 움직이지 않고는 웬만한 일은 할 수 없죠. 몸에서 가장 바쁜 손을, 우리는 생각보다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끔 네일 아트로 손톱을 관리하는 정도 말고는 이렇다 할 관리를 하는 이들이 드문 게 현실입니다. 

    얼굴에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손은 무심하게 내버려두기 일쑤죠. 얼굴만큼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가 손인데도요. 손등 노화의 주범은 바로 자외선과 건조함입니다. 어떻게 하면 손을 젊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외부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는 좀 답답하더라도 고무장갑을 끼고, 겨울에도 장갑을 껴서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바른 후 손등에도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훗날 손에 거뭇거뭇하게 기미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심합시다. 

    손을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피부 손상이 덜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손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손을 닦은 후에는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핸드크림으로 수분을 충전해주세요. 

    요즘은 알코올 손 소독제 사용 빈도가 높은데요,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손이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손끝에만 소독제를 사용해보세요. 손등은 손의 여러 부위 중에서도 세균이 가장 적은 곳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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