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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돌아온 카고 팬츠, 어떻게 입을까?

2023.02.20

2022 돌아온 카고 팬츠, 어떻게 입을까?

아직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뉴 시즌을 위한 스프링 아이템을 공략할 때입니다.

타이니 스커트만큼이나 이번 시즌 주목받는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카고 팬츠’인데요. 편리함을 위해 크고 작은 포켓이 장착된 유틸리티 아이템인 카고 팬츠가 최근 쿨한 면모를 드러내는 세기말 키 피스로 꼽히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가 입었던 글래머러스한 카고 팬츠를 떠올리는 톰 포드의 실키하고 화려한 색감의 카고 팬츠가 시선을 끕니다.

Tom Ford

Tom Ford

버버리는 트렌치 코트를 변형한 듯 클래식함을 가미한 베이지 컬러의 카고 팬츠로 카고 디자인이 낯설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팬츠를 선보였죠. 담백한 베이지 컬러 덕을 본 발망의 카고 팬츠 역시 길게 늘어뜨린 스트랩과 풍성한 러치드 소재로 밸런스를 유지했습니다.

Burberry

Balmain

세기말의 확장판인 블루마린은 어떨까요. 우선 핑크 컬러부터 눈길을 사로잡네요. 발끝을 가린 맥시 실루엣의 카고 팬츠에 Y2K 룩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빅 버클 벨트까지 곁들였습니다. 여유 있는 실루엣의 사랑스러운 카고 팬츠엔 그에 어울리는 프린트 티셔츠나 크롭트 니트 혹은 트랜스페어런트 셔츠 등을 매치하기 바랍니다.

Blumarine

유틸리티 무드에 집중한 헬무트 랭이나 코펜하겐 브랜드 가니처럼 컬러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인데요. 블랙이나 그레이 등의 베이식한 컬러 대신 레드, 블루, 그린 등의 컬러를 택해보는 거죠. 이때 함께 연출하는 톱이나 아우터는 기본 컬러로 매치할 것을 추천합니다.

Helmut Lang

Ganni

이번 시즌 ‘카고 팬츠 활용서’ 격인 코페르니 런웨이에는 다채로운 카고 시리즈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클래식한 카키빛의 카고 팬츠부터 여름 휴양지에서 제격인 카고 쇼츠, 모던한 블랙 카고 팬츠까지 연출법은 물론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혹시 코페르니 카고 시리즈의 공통점을 눈치채셨나요? 바로 볼드한 패턴의 상의를 매치하고 카고 팬츠를 느슨하게 내려 입는 로우 라이즈 방식으로 연출했다는 점입니다.

Coperni

Coperni

Coperni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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