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VOGUE KOREA RUNWAY MILAN 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1,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디자이너들은 현실을 마주하고 메시지를 던졌다. 밀란 패션 위크 둘째 날. <보그 코리아>가 고른 오늘의 룩.
Prada
‘우아함은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 프라다. 탱크 톱과 메탈릭한 메시 소재의 스커트, 섬세하게 재단한 코트와 깃털 디테일 같은 서로 다른 스타일이 하나의 쇼에서 펼쳐졌다.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가 전하는 고전적이면서 ‘지금’의 모든 세대 여성을 관통하는 미학.
Max Mara
아티스트 조피 토이버아르프(Sophie Taeuber-Arp)의 작품이 연상되는 막스마라. ‘다다’의 선구자이자 두 차례 세계대전의 틈바구니에서 민족주의와 폭력을 거부하고, 일상적인 물건에 신비로운 마법을 불어넣었던 예술가와 밀리터리 코트, 비행사, 추상적인 작품이 연상되는 막스마라의 오늘은 꼭 닮았다.
Blumarine
지난 시즌 스타일리스트 로타 볼코바와 Y2K 전성기를 알린 니콜라 브로냐노(Nicola Brognano). 사진가 헬무트 뉴튼의 어둡고 관능적인 공기,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섹시하고 강력한 뱀파이어로 성장한 블루마린 걸들.
Moschino
풍요로움을 갈망하는 제레미 스캇.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침실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런웨이에 나타난 모델들은 대저택에 있는 가구, 시계, 액자, 페르시아 카펫 등 화려한 장신구로 변신했다.
Emporio Armani
“우리는 일상에도 잘 차려입어야 합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무난한 것으로 드레스업하는 방법.
MM6 Maison Margiela
뱀 모티브 패딩 톱, 장갑, 팬츠. 일상 속 가장 심플한 옷에 MM6만의 그로테스크한 에너지를 더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 간단한 옷으로 허물을 벗어야 할 때.
Loro Piana
캐시미어, 캐미솔, 포근함, 비밀스러운 고급스러움과 분명한 편안함.
Miss Sohee
돌체앤가바나가 전적으로 지원하는 미스 소희의 프레젠테이션. 어린 시절, 할머니가 손수 만든 전통 자수 장식을 보고 자란 그는 문화를 반영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형태의 새로운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Andreādamo
케이티 그랜드의 스타일링과 팻 맥그라스의 메이크업. 조력자들과 함께한 디자이너 안드레아 아다모의 첫 런웨이 쇼. 터프한 아우터와 자르고 감싼 저지 드레스, 자유와 쾌락주의가 주는 통쾌함.
- 에디터
- 권민지, 가남희
- 포토
- COURTES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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