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범주의 색깔로는 규정할 수 없는 다중적 컬러 피그먼트를 담은 컬러 마블링 팔레트를 소개한다. 아련한 클로드 모네의 작품 같기도 하고, 과감한 드리핑 기법의 잭슨 폴록 페인팅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일련의 제품은 프리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듯 다양한 컬러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매일 시시각각으로 다른 색을 보여주는 자연처럼 우리의 피부도 그러하다. 끊임없이 순환하며 온기와 냉기를 투영한다. 자명한 건, 색이란 단순화하기에는 여러 이미지와 착시가 중첩되어 있다는 것. 멀티 컬러 팔레트는 하나의 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우리의 피부 톤에 아스라이 스며, 어두운 부분은 환하게 밝히고, 밝은 부위는 은은한 광채로 빛나게 한다. 무거운 유화의 터치감이 아니라 가볍고 투명한 수채화처럼 강렬한 콘트라스트 없이도 특유의 신비롭고 고아한 생기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 회화적 터치로 메이크업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멀티 컬러 팔레트를 <보그 코리아>가 엄선했다. 

Nars 라이트 리플렉팅 프리즈마틱 파우더 10g, 5만5,000원.

나스의 글로벌 넘버원 제품인 세팅 파우더 프레스드를 파스텔 핑크와 블루, 옐로를 블렌딩한 마블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동양인의 피부 톤을 더 화사하고 매끄럽게 연출한다. 

Too Faced 다이아몬드 하이라이터 12g, 4만7,000원.

실제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담은 프리즈마 하이라이터가 고급스러운 다이아몬드 광채를 표현하는 제품. 한 번만 스쳐도 은은하게 올라오는 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Hourglass 앰비언트 블러쉬 4.2g, 6만원.

은은한 광채를 더하는 앰비언트 파우더와 깨끗하고 투명한 컬러감의 치크 입자를 혼합한 핸드메이드 마블 블러셔. 컬러와 광채가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Chanel 레 티사쥬 드 샤넬 5.5g, 6만6,000원.

여러 색의 실이 섞인 트위드에서 영감을 받은 블러셔. 은은하게 반짝이고 새틴처럼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Clé de Peau Beauté 로쎄르 디끌라 10g, 13만원.

굴절될 때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는 유려한 보석처럼 얼굴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빛나는 유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이라이터. 

M·A·C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10g, 5만1,000원.

얼굴과 보디 피부에 은은한 시머 효과를 주는 하이라이터. 칙칙한 피부 톤을 보정하며 건강하고 매끈한 피붓결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