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꽃알못’을 위한 플라워 숍 가이드

2022.11.20

by 주현욱

    ‘꽃알못’을 위한 플라워 숍 가이드

    꽃은 단순한 선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별한 날 서로 주고받기도 하지만, 집 안에 잘 가꿔놓는 것만으로도 공간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꽃알못’을 위한 플라워 숍 네 군데.

    소프터 사이드

    들에서 막 꺾어온 듯 갖가지 모습으로 채워진 꽃과 식물 다발이 심상치 않다. 경복궁 인근에 자리한 더 소프터 사이드는 이름 그대로 자연 곁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꽃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사야 할지 모르는꽃알못이라도 걱정이 없다. 꽃 선물부터 웨딩 부케, 결혼식 또는 웨딩 촬영 스타일링, 카페나 갤러리, 오피스 같은 공간을 위한 꽃도 주문 제작할 수 있으며, 원하는 꽃과 그에 맞는 화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미적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꽃을 건네받을 수 있다. 더 소프터 사이드의 손길을 거친 꽃을 보고 있으면 고루한 일상을 평정으로 채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106 인스타그램 @the.softer.side

    달스턴 플라워 스튜디오

    달스턴 플라워 스튜디오의 꽃은 텅 빈 공간에 두기만 해도 홈 가드닝에 도움을 준다. 이곳은 런던 플라워 스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꽃과 식물을 제안한다. 꽃이 처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부터 비기너 및 베이식 코스, 꽃의 컨디셔닝부터 다양한 소재와 방법을 이용한 핸드타이드와 센터피스 커리큘럼까지, 꽃을 만드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특별한 날에만 찾는 꽃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 정기 구독 서비스, 위클리 플라워도 진행한다. 달스턴 플라워 스튜디오는 식물 각각의 특색을 고려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플라워 스타일링에 진심인 곳이다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26가길 24 인스타그램 @dalstonflowerstudio

    오엑스엑스

    효창동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오엑스엑스가 나온다.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의 꽃이 가득한 이곳은 우연한 발걸음에 눈이 번쩍 뜨일 만한 곳이다. 이름 ‘OXX’에서 알 수 있듯, 오엑스엑스가 선택한 꽃은 매주 새로운 시도로 저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꽃은 예약제로 만드는데 주문할 때 선호하는 컬러와 스타일, 참고할 만한 이미지를 함께 보내주면 기대를 뛰어넘는 꽃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수많은 패션 브랜드와 각종 매거진 촬영, 오피스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하는 만큼 믿고 찾을 수 있는, 아니 찾아야만 하는 플라워 숍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아는 익숙한 식물과의 낯선 만남을 원한다면 오엑스엑스를 추천한다주소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77 62 102 인스타그램 @oxx_floral

    블레스유플라워

    들어서는 순간 들숨과 날숨을 되풀이하게 만든다. 블레스유플라워는 꽃 한 송이 사는 것도 어려운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공간에 어떤 꽃이 어울리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오래도록 쉽게 키울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소개하고, 나아가 보는 즐거움보다 가꾸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걸 알려준다. 여기에 전문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단계별 클래스까지 폭넓은 커리큘럼도 갖췄다. 꽃은 꽃집에서 예쁜 모습으로 버티는 것보다 받은 사람의 손에서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것이 더 가치 있듯, 블레스유플라워는 그 꽃의 가치를 기억하게 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72 7 인스타그램 @blessyouflower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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