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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특별한 선물 건넨 숀 펜

2022.11.09

by 오기쁨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특별한 선물 건넨 숀 펜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 속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건넸습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숀 펜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건넨 선물의 정체는 바로 오스카 트로피입니다. 숀 펜은 영화 <미스틱 리버>와 <밀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은 바 있는데요, 자신이 가진 트로피 두 개 중 하나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선물로 안긴 겁니다.

    숀 펜이 특별한 선물을 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줄곧 우크라이나를 공개 지지해왔는데요. 이번에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면서 승전을 기원하기 위해 트로피를 선물한 겁니다.

    숀 펜은 “이 트로피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이다. 상징적인 일에 불과하지만 내 일부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 싸움을 위해 함께 더 강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전쟁에서 승리하면 트로피를 다시 말리부로 가져오라”는 말로 분위기를 누그러트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침공 당시 숀 펜은 우크라이나에서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폴란드를 거쳐 겨우 우크라이나를 탈출했고,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죠.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러시아가 그를 입국 금지 리스트에 올렸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향해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숀 펜의 선물에 감사하며,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 Images, @zelenskiy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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