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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 되찾기 위해 나선 이승기

2022.11.22

by 오기쁨

    권리 되찾기 위해 나선 이승기

    가수로, 배우로, 예능인으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승기가 뜻밖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소속사로부터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것. 결국 이승기는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직접 나섰습니다. 

    최근 이승기는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18년간 함께해온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18년 동안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그는 앨범 27장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수익금을 정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는 2004년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2022년 9월까지 137곡을 발표해 96억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노래를 부른 이승기는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96억원은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총 5년간의 기록이 빠진 금액인데요, 소속사의 음원 정산 자료 유실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승기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내 여자라니까’, ‘삭제’, ‘제발’, ‘하기 힘든 말’, ‘다 줄꺼야’, ‘여행을 떠나요’, ‘결혼해줄래’ 등 최고의 히트곡을 발표했죠. 당시 음원 매출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승기는 음원 정산을 못 받은 것뿐 아니라 소속사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얘기를 듣는 등 심리적으로도 학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보도 자료를 통해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승기와 소속사의 갈등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인데요, 비슷한 일이 가요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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