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위크 속 셀럽들이 선택한 한 가지 신발은?
의심할 여지없이 액세서리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신발이 있죠. 바로 마르지엘라의 전설적인 슈즈 ‘타비(Tabi)’입니다. 1989년 S/S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타비는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지닌 타비는 그 자체로 헤리티지가 있는 아이템이 됐죠.

Maison Margiela 1995 S/S Collection RTW

Maison Margiela 1993 S/S Collection RTW
출시된 지 무려 34년이 지났는데도 타비는 여전히 많은 셀럽과 브랜드가 찾는 아이템입니다. 2021년 ‘리복 X 마르지엘라’ 타비 스니커즈를 예로 들 수 있죠. 이 콜라보레이션 버전은 발매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리셀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재출시 요구도 높아졌죠. 이런 인기에 힘입어 리복은 디테일을 변경한 2022년 버전을 재출시하기로 결정했고요.

Courtesy of Reebok

Courtesy of Reebok
타비가 아이콘이 됐다는 사실은 패션 위크에 참여한 셀럽의 발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셀럽들이 스타일링에 가장 신경 쓰는 패션 위크에서도 타비는 이상하리만치 자주 보이기 때문이죠. 화려한 패션들 사이에서도 스타일링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타비. 이 신발을 스타일링 포인트로 삼은 셀럽의 패션을 확인해봅시다.

Getty Images
모델 사라 부르진은 고전적인 스타일링을 선택했죠. 스리 버튼 레더 재킷에 슬리브리스 톱, 잘 맞는 플레어드 팬츠를 입었습니다. 자신의 몸매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입는다면 언제든지 성공하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여기에 타비를 더해 약간의 위트를 살렸죠.

Getty Images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 참여한 모델 클라라 손달입니다. 지금 같은 겨울, 옷을 두껍게 입어도 타비는 그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패딩과 그레이 컬러 트라우저로 간단하게 스타일링한 날도 타비를 매치하면 조금이라도 시크한 무드를 살릴 수 있죠.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모델 소피아 스타인버그입니다. 레드 & 화이트로 단순한 룩처럼 보이지만, 사실 셔츠와 타이, 재킷과 코트, 그리고 팬츠 두 종류를 레이어드했을 정도로 과감한 스타일링입니다. 여기에 가죽 장갑까지 더했죠. 타비는 이렇게 화려한 레이어링에도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는 유일한 신발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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