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은 부리고 싶지만, 티 내고 싶지 않다면?
멋을 내고 싶지만, 과하게 멋 부린 티를 내고 싶지 않은 날! 그런 날 헤일리 비버와 켄달 제너, 로지 헌팅턴 휘틀리 등 많은 셀럽이 찾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놈코어 열풍을 몰고 온 보테가 베네타죠. 평소에는 물론이고 출근할 때도 참고할 만한 셀럽들의 보테가 베네타 스타일링을 모아봤습니다.
백부터 시작할까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메탈 로고나 모노그램을 활용해 가방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지만, 보테가 베네타는 조금 다릅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100개가 넘는 백 라인업 중, 로고를 바깥에 새긴 백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인트레치아토’ 기법 덕분에 보테가 베네타의 백을 몰라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로고가 아닌, 소재와 패턴의 매력에 빠진 걸까요? 헤일리 비버는 최근 매일같이 조디 백을 들고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스타일링 방식도 매우 간단합니다. 스웨트 팬츠에 봄버 재킷을 걸친 캐주얼한 차림이나 포멀한 코트 룩에 ‘툭’ 하고 얹어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다니엘 리가 보테가에 남긴 가장 큰 유산인 카세트 백도 빼놓을 수 없겠죠. 밝은 색 백을 선택한 덕분에 편안한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생겼고요.
옷으로 시선을 옮겨봅시다. 이번에도 로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거 어디 거지?’라는 궁금증만 유발할 뿐이죠.
마고 로비의 ‘풀 보테가’ 룩이 딱 그렇습니다. 출근길에 수십 번은 마주칠 듯한 ‘블레이저에 데님 조합’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소재와 실루엣입니다. 데님 팬츠는 가죽으로 만들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디테일이 숨어 있고, 블레이저의 깊은 네크라인으로 우아함을 더했거든요.
‘놈코어’의 기준에 부합하는 피스인 만큼, 타 브랜드 아이템과의 궁합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요.
보테가 베네타 제품처럼 ‘잘빠진’ 기본 아이템의 힘을 아직 잘 모르겠다고요? 켄달 제너의 룩을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레더 슬립 드레스만 입었을 뿐인데, 폴로 모자와 허리에 묶은 스웨터마저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지나치게 꾸민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 건 물론이고요!
보테가 베네테가 마냥 ‘평범한’ 피스만 선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파티에 참석했을 때, 모두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을 만한 슈즈도 있죠. 대표적인 예가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사랑하는 인트레치아토 롱부츠입니다.
그녀는 롱 드레스와 데님 스커트, 핏한 롱 코트 등 다양한 보테가 베네타 제품을 즐겨 입기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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