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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헤어 컬러? 요즘 할리우드에서 뜨는 ‘더티 블론드’

2026.05.08

자연스러운 헤어 컬러? 요즘 할리우드에서 뜨는 ‘더티 블론드’

Getty Images

특유의 쿨하고 자연스러운 매력,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는 다코타 존슨. 짙고 신비로운 갈색 머리 역시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지난달 말, 한층 밝은 컬러의 헤어로 레드 카펫에 등장했죠. <보그>는 이번 변신을 주도한 그녀의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헤어 컬러를 ‘더티 블론드(Dirty Blonde)’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할리우드 셀럽들의 헤어 컬러를 담당하는 트레이시 커닝햄(Tracey Cunningham)의 설명입니다. “밝은 금발이라기보단, 갈색이 은은하게 비치는 부드러운 블론드 컬러예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크리미한 블론드지만, 모근 부분으로 갈수록 짙은 갈색 톤이 남아 있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지나치게 밝지도 않고, 유지 관리가 까다로운 컬러도 아닙니다. 대신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느낌이 특징이에요.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보이죠.”

@sarah__pidgeon

이번 염색은 헤어 컬러리스트 카리 힐(Kari Hill)이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스토리> 속 사라 피전이 맡은 캐릭터, 캐롤린 베셋의 일명 ‘케네디 블론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때 사용한 테크닉을 참고했습니다. “전통적인 발라아주나 헤어 페인팅 방식 대신, 정교한 포일 작업과 맞춤형 컬러 테크닉을 조합해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인 머리색을 만들어냈어요.” 커닝햄은 덧붙입니다.

@elinwarn

독일 기반의 글로벌 헤어 브랜드 슈바르츠코프(Schwarzkopf)의 컬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한 트레이시 커닝햄은 밝은 금발로 물들여주는 브랜드의 ‘블론드미 프리미엄 라이트너(Blondme Premium Lightener)’를 사용해 다코타 존슨의 갈색 모발 가운데 일부만 밝게 표현했습니다. 전체를 균일하게 밝히기보다는 얼굴과 모질에 맞춰 일부 가닥만 섬세하게 밝힌 것이 특징이죠. 이후 한 번 더 미디엄 블론드 컬러로 톤을 정리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입체감이 살아 있는 모발 컬러를 완성했습니다.

@sofiagrainge

결과적으로 이번 헤어 컬러는 다코타 존슨에게 한층 밝고 산뜻한 여름 무드를 더해줬습니다. “다코타의 헤어는 그녀의 대표적인 매력 요소죠.” 커닝햄은 이야기합니다. “이번 헤어 컬러는 시대를 타지 않는, 정제되고 간결한 분위기를 지닌 동시에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도 어우러졌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헤어 컬러는 밝아졌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타고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그저 다음 단계로 한 걸음 나아간 다코타처럼 느껴지는 거죠.”

송가혜

송가혜

프리랜스 에디터

Margaux Anbouba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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