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세계의 새로운 핫플

2024.01.05

by 김나랑

    세계의 새로운 핫플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품은 자누 호텔

    오는 3월 자누 도쿄(Janu Tokyo)가 들어섭니다. 자누는 아만(Aman) 그룹의 호텔, 레지던스, 라이프스타일 자매 브랜드입니다. 자누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의미하죠. 2027년에는 한국에도 자누 브랜드가 들어옵니다. 자누 도쿄는 아자부다이 힐스에 자리하며,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설계를 맡았어요. 2만4,000㎡의 녹지와 오피스, 레지던스, 교육기관, 갤러리, 150여 개 고급 상점, 일식 푸드 마켓을 포함한 다이닝 공간이 함께합니다. 도심 속 작은 도시인 셈이죠. 자누 도쿄는 일본 내 최고층 빌딩 6~13층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객실은 도쿄의 스카이라인과 아자부다이 힐스 주변의 녹지를 볼 수 있는 전용 발코니를 갖췄어요. 현재 자누 도쿄의 예약이 진행 중이며, 숙박은 3월부터 가능합니다. 숙박 요금은 944달러(세금과 봉사료 포함)부터 시작합니다.

    후라노의 새로운 노조 호텔

    지난 12월 홋카이도 후라노에 스키와 온천, 사우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부티크 호텔 노조(Nozo)가 문을 열었어요.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로, 유명한 후라노 스노보드 슬로프에서 3분이면 걸어갈 수 있어서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 편리합니다. 객실은 밝은 톤의 목재와 회색 돌바닥으로 이루어져 아늑합니다. 호텔에는 실내 스파와 노천 스파가 자리해 피로를 풀 수 있고, 일부 룸엔 온수 욕조가 있습니다. 호텔 내 시라카바 레스토랑은 시간대별로 일식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며, 부나 바 라운지에서는 벽난로를 쬐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요.

    라스베이거스의 브루노 마스 바

    올 초 라스베이거스의 대표 호텔 벨라지오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뮤지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재즈 바를 엽니다. 벨라지오 1층 카지노 홀의 릴리 바 앤 라운지 자리에 들어서는 ‘핑키 링(Pinky Ring)’이죠. 인테리어는 브루노 마스의 펜트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브루노 마스가 인테리어와 음악, 칵테일 메뉴 등에 직접 참여했죠. 그가 디자인한 칵테일이라니, 왠지 복고적이면서도 섹시할 것 같군요.

    마카오에서 ‘해리 포터‘를

    ‘해리 포터’ 팬이라면 마카오로 떠나야 할 듯합니다. <해리 포터>와 위자딩 월드를 현실에 구현한 전시 <해리 포터™: 더 익지비션(Harry Potter™: The Exhibition)>이 런더너 마카오에서 한창입니다. 몰입형 체험 전시를 표방하며, 소설과 영화에 나온 유명 장면을 재현하고, <해리 포터> 관련 소품과 의상 등을 만나볼 수 있어요. 1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17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현재 뉴욕과 바르셀로나에서도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첫 순회 전시가 마카오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전시는 하반기까지 이어집니다.

    뉴욕에 간다면

    메리어트 호텔 계열사이자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로 유명한 알로프트 호텔이 지난 11월 알로프트 뉴욕 첼시(Aloft New York Chelsea)를 개장했어요. 총 32층으로 234개 객실과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습니다. 뉴욕 관광청의 대표 프로그램 뉴욕시 호텔 위크(NYC Hotel Week)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표준 객실 요금의 24%를 할인받을 수 있어요. 이는 2월 4일까지 숙박할 경우 유효합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뉴욕시 베이글 투어(NYC Bagel Tours)입니다. 에사 베이글(Ess-a-Bagel), 머레이 베이글(Murray’s Bagels) 등 여러 베이글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고 관련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듣는 투어죠. 5월 1일까지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사이트(www.nycbageltours.com/walking-tours)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2024 세계 디자인 수도는?

    ‘2024 세계 디자인 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가 공동 선정됐어요. 세계 50여 개국이 가입한 ‘국제산업디자인협의회’가 디자인을 통한 경제 발전과 삶의 질 개선 분야를 평가해 자격을 부여합니다. 1년간 국경을 마주한 두 디자인 수도에서 여러 행사가 펼쳐집니다. 참고로 서울은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에 선정됐죠. 지역 커뮤니티와 박물관, 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매달 디자인 스포트라이트 세션과 전시, 작가와 대화하는 월드 디자인 스트리트 페스티벌, 디자인 컨퍼런스 등이 열립니다.

      사진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