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4 전국 벚꽃 개화 시기 및 추천 명소

2024.03.15

by 이정미

    2024 전국 벚꽃 개화 시기 및 추천 명소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벚꽃 나들이를 계획하는 여행자를 위해 2024년 벚꽃 개화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최대 7일까지 빠르며, 3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3월 22일부터 31일, 중부 지방은 3월 30일부터 4월 7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산간 지방은 4월 7일 이후 개화한다고 하는군요. 곧 분홍빛으로 물들 텐데요, 봄나들이를 위한 벚꽃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경복궁

    Ⓒ국가문화유산포털

    서울에서 벚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경복궁은 어떨까요? 특히 경복궁 서북쪽에 있는 누각 경회루 주변에는 가지가 길게 늘어진 수양벚꽃이 둘러싸고 있어 더 우아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심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거창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죠.

    진해

    ⓒ한국관광공사 사진 갤러리-라이브스튜디오

    우리나라 벚꽃 명소를 꼽을 때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맞이하는 진해를 빼놓을 순 없습니다.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가 열리기도 하죠. 올해는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됩니다. 그 기간에 진해를 방문하면 1.5km 구간의 개천을 따라 벚꽃 터널이 절경을 이루는 여좌천, 새하얀 꽃비가 내리는 경화역 철길,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 안민고개 십리벚꽃길 등 다양한 벚꽃 명소를 빠짐없이 누릴 수 있습니다.

    섬진강 벚꽃길

    사진: 이치용

    남한 5대 강 중 오염되지 않은 최후의 청류로 꼽히는 섬진강 변에는 1992년부터 조성된 3km가량의 벚나무 가로수 길이 국도 17호선과 19호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자자한 이 길은 교통량이 많지 않아 봄 향기를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산책하기에 제격이죠.

    마이산 십리벚꽃길

    사진: 홍다빈

    마이산의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안고원의 독특한 기후로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km의 벚꽃길에 자리한 수천 그루의 벚꽃이 한꺼번에 피며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죠. 수령 20~30년의 마이산 벚꽃은 재래종 산벚꽃으로, 깨끗하고 청아한 꽃 색깔로도 유명합니다.

    남해 왕지벚꽃길

    사진: 다님 5기 서인호

    남해 왕지벚꽃길은 남해대교를 지나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 충렬사가 있는 노량삼거리에서 문의리까지, 설천로를 따라 이어진 약 5km 구간의 벚꽃길입니다. 이 벚꽃길에는 무려 1,17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해안선을 따라 벚꽃 터널을 이루며, 벚꽃이 떨어질 무렵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노란 유채꽃과 핑크빛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자락을 오르며 흐드러진 벚꽃 터널을 통과하고 싶다면 오른쪽 도로를, 남해대교와 벚꽃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해안 도로 코스를 선택해 드라이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관광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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