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Fortnight’ 패션 세계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한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TTPD)>를 발매하고 광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 수록곡 가운데 래퍼 포스트 말론과 함께 부른 듀엣곡 ‘Fortnight’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흑백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2,656만 회에 가까운 뷰를 달성했죠. 이 뮤직비디오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패션에 관심이 있는 이들까지 사로잡았습니다.
<TTPD>는 지금까지 그녀가 발표한 앨범 가운데 가장 독특하고 다양한 미학을 선보입니다. 특히 ‘Fortnight’을 통해 부드러운 고딕 룩으로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인상 깊은 룩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먼저 침대에 묶여 드라마틱한 순간을 완성한 진줏빛 드레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디자이너 토니 마티세브스키(Toni Matičevski)의 2024 S/S 컬렉션 드레스입니다. 최근 제니퍼 로페즈, 하이디 클룸, 비욘세,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그의 드레스를 입으면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핫한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죠. 이번에 스위프트가 입은 드레스는 각진 네크라인과 비대칭 드레이프 스커트 등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구조적인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는 룩도 등장했어요. 스위프트가 입은 옷은 블랙 드레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재킷과 스커트입니다. 러플과 퍼프소매가 돋보이는 UNTTLD의 왁스 데님 재킷, 독특한 핏을 완성해주는 엘레나 벨레즈(Elena Velez)의 스커트로 올 블랙 룩을 완성했죠.
뮤직비디오에서 의사 역할을 맡은 포스트 말론, 에단 호크, 조시 찰스가 스위프트를 치료하는 장면을 볼까요? 스위프트가 입은 화이트 셔츠가 돋보이죠. 비비안 웨스트우드 남성복 화이트 셔츠인데요. 목 부분 단추를 풀고 착용해 커다란 프릴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이루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스위프트가 입고 있는 드레스를 보세요. 반짝이는 글리터가 매력적인 미니 드레스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의상 중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이죠. 셀린느 2024 S/S 컬렉션 제품입니다.
스위프트가 ‘Fortnight’을 통해 선보인 패션은 맛보기에 불과해 보입니다. 이번 앨범으로 그녀가 열어갈 새로운 패션의 시대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죠.
- 포토
- Youtube 'Taylor Sw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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