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자르기 전 알아야 할 4가지
단지 머리카락을 내려 이마를 가린 것뿐인데, 인상이 완전히 바뀔 만큼 앞머리의 힘은 위대합니다. 오늘도 자를지, 말지 고민 중인가요? 앞머리를 자르기 전에 고려해봐야 할 것들을 셀럽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알려드립니다.


제니의 풀 뱅, 헤일리 비버의 사이드 뱅, 사브리나 카펜터의 커튼 뱅… 다양한 스타일의 앞머리가 있지만 과감하게 앞머리를 자르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독일 <보그> 에디터 코르둘라 푼크(Cordula Funke)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라색이나 초록색 같은 과감한 염색을 하고 픽시 컷부터 아주 긴 머리까지 했지만 앞머리만큼은 오랫동안 자르지 않았죠. 얼굴형에 어울리는 이상적인 커트를 하기도 어렵고, 곱슬머리라 스타일링 또한 쉽지 않았거든요.
그녀는 독일의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 알렉산더 폰 트렌티니(Alexander von Trentini)에게 완벽한 앞머리 스타일링 찾는 방법에 관한 조언을 얻었습니다. 그가 가장 강조한 점은 ‘앞머리를 충동적으로 자르지 말고, 스타일링 과정과 커트에 대해 전문가에게 충분히 상담받으라는 것.’ 자세한 내용을 <보그> 오디언스들에게 소개합니다.

1 앞머리는 얼굴형에 맞춰야 한다
앞머리를 자르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얼굴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앞머리는 얼굴형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둥근 얼굴형이라면 앞머리를 옆으로 넘긴 사이드 뱅이 좋죠. 얼굴에서 상대적으로 넓은 가로 비율을 보완해주거든요. 얼굴이 길다면 위스피 뱅이나 소프트 풀 뱅이 좋습니다. 이마를 부드럽게 가려줘 얼굴이 짧아 보이기 때문이죠.”
2 머릿결에 어울리는 앞머리를 선택하라
열굴형뿐 아니라 머릿결도 앞머리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예요.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 스타일의 앞머리를 내가 손질할 수 있는가?’, ‘앞머리를 낼 만큼 모발 양이 충분한가?’, ‘모질이 너무 억세지는 않은가?’ 등 전문가와 함께 충분히 대화를 나눈 후 결정하세요.

3 곱슬머리는 앞머리를 자를 때 더 신중해야 한다
골슬머리와 앞머리는 특히 어려운 조합입니다. 앞머리를 낼지 고민하는 곱슬머리 소유자라면, 트렌티니가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네, 당연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르기 전 결정해야 할 것이 있죠. 앞머리를 그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펴서 스타일링할 것인지 말입니다. 곱슬거리는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면 자를 때 잡아당기면 절대 안 됩니다. 그래야 머리를 말렸을 때 너무 짧아지지 않거든요. 앞머리를 펼 예정이라면 C컬 정도로 부드럽게 마무리해야 옆머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점, 기억하세요.
4 앞머리 관리는 꽤 번거롭다
그냥 자르기만 하면 끝? 앞머리 관리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심지어 생머리라도 말이죠. 갈라지지 않게 하려면 앞머리 뿌리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면서 말려야 하고요. 물미역처럼 되지 않으려면 적어도 세 번은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 “앞머리는 손이 정말 많이 가요. 긴 머리보다 더요! 앞머리는 반항심이 강한 녀석이라 매일, 매시간 손질과 관심이 필요하죠.” 스타일링에 재주가 없다면 앞머리를 내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트렌치니는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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