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보이는 시스루 스커트 부끄럽지 않게 입는 법
작년에는 시스루 셔츠를 부끄럽지 않게 입는 법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너를 입으라는 뻔한 조언이 아니었습니다. 속옷을 그대로 드러내라고 했죠. 사실 시스루 스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 <보그> 에디터들은 예쁜 언더웨어 위에 스커트 매치법을 제안했습니다.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요.

우선 네이키드 드레싱이 스트리트에까지 스며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셔츠뿐 아니라 스커트까지 확장될지 몰랐다는 말도 덧붙여서요. 플로렌스 퓨가 발렌티노 핑크 컬러 드레스로 전 세계를 뒤집어놓았을 때 그녀가 얼마나 많은 악플에 시달렸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살결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는 런웨이를 벗어나 주류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양새입니다. 시스루 톱이나 아우터는 요즘 흔하게 보입니다. 시스루 스커트는 청바지나 트라우저 등 바지 위에 겹쳐 있는 경우가 많고요.
올여름에는 새틴 스커트 위에 시스루 롱스커트를 매치하거나, 시스루 스커트 여러 개를 겹쳐 입어보세요. 특히 컬러풀한 시스루가 인기니 화이트 스커트 위에 컬러 포인트로 걸쳐도 좋습니다. 엉덩이를 가리는 길고 헐렁한 오버사이즈 티셔츠에 시스루 칼럼 스커트를 매치하면 관능적인 느낌이 아니라 캐주얼한 무드가 연출되죠.

구찌, 넨시 도자카, 가니, MSGM, 빅토리아 베컴의 런웨이를 참고해 컬러 매치를 해보세요. 일부는 하이 웨이스트 브리프를 훤히 드러내기도 했지만, 살짝 비치는 슬립 형태로 보다 은근하게 접근하는 디자이너들도 있으니까요. 적당히 비치는 시어 소재는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이며 장난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올여름은 스타일 따라 마음껏 드러내세요. 언제 시스루 유행이 다시 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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