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오드리 헵번의 ‘사브리나’ 필름 드레스를 입은 사브리나 카펜터

2026.05.06

오드리 헵번의 ‘사브리나’ 필름 드레스를 입은 사브리나 카펜터

‘코스튬 아트’를 주제로 한 2026 멧 갈라 레드 카펫은 화려한 의상으로 가득했습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조나단 앤더슨이 디자인한 커스텀 디올 드레스를 입고 올드 할리우드 글램 스타일로 등장했는데, 이 드레스에는 반가운 장치가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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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의 드레스 중 홀터넥 디자인의 톱과 슬릿 스커트 위로 두른 리본처럼 보이는 디테일은 모두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사브리나>(1954) 필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헵번과 상대역 험프리 보가트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카펜터의 ‘사브리나 드레스’에는 반짝이는 라인스톤을 더했으며, 눈부신 헤어 피스와 함께 룩을 완성했습니다. 네일 아트까지 필름 무늬로 마무리한 디테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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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스틸 컷. Paramount Pictures

이번이 네 번째 멧 갈라 참석임에도 카펜터는 하나의 시그니처 룩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번 예측을 빗나가는 선택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죠. 물론 그것조차 그녀의 전략이지만요. 카펜터의 이번 드레스는 단순한 의상을 넘어 한 편의 영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영화 ‘사브리나’로 헵번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여럿 남겼고, 영화 의상을 담당한 의상 디자이너 에디스 헤드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흥미로운 사실은 이 영화에서 상징적인 헵번의 의상은 대부분 지방시가 디자인했다는 점이지만요).

박물관 안에서도 사브리나의 고전적인 매력이 이어졌습니다. 스티비 닉스와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마릴린 먼로와 제임스 딘 등 팝 문화 아이콘을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한 베르사체 2018 봄 컬렉션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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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멧 갈라에서 ‘팝 스타의 정석’을 보여준 카펜터는 이날 할리우드 스타의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패션 아이콘으로서 그녀가 지닌 다채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죠. 2027년 멧 갈라에서 다시 그녀를 볼 수 있다면,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오기쁨

오기쁨

프리랜스 뉴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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