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할 소녀들의 작은 도화지
회색빛 고립된 세상을 구할 5~7세 소녀들의 작은 도화지. “공주 드레스가 제일 좋아요. 멋진 레이스가 많이 달린 게 좋아요. 길이는 발목까지 와서 구두를 살짝 덮는 게 예쁘고요. 진짜 공주님처럼요!”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드레스를 입은 거예요! 옷이 화려해서 메이크업보다는 멋진 선글라스를 씌워주고 싶었어요.” ─ 여섯 살 최지유
“엄마가 결혼식 하는 모습을 그린 거예요. 베일도 쓰고, 왕관도 쓰고, 귀고리도 하고, 볼 터치도 했어요.드레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랑’으로 꾸몄어요.” ─ 일곱 살 김윤서
“동생이 숨겨둔 장난감 상자를 보고 내가 놀란 모습이에요. 동생이 문 뒤에 숨어서 내가 놀라는 걸 보고 웃고 있어요.” ─ 일곱 살 김윤서
“공주님을 지켜주는 왕자님이에요. 블링블링 핑크 드레스와 망토 입은 왕자님 그리는 걸 좋아해요.” ─ 다섯 살 이예나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옷을 입은 언니가 춤을 추고 있어요. 추울 것 같아서 집을 그리고 모닥불을 피웠어요. 밖에는 눈이 소복이 쌓였고 지붕에는 고드름이 달렸고요. 그리고 동생이 언니를 따라 춤을 추고 있답니다.” ─ 다섯 살 이예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핑크색 셔츠를 입히고, 그린 하트도 넣었어요. 오렌지색과 파란 꽃으로 꾸민 모자는 구두와 세트예요. 셔츠와 반대되는 색으로 롱스커트를 꾸몄고요, 모델 언니 손에 요술봉을 쥐여줬는데, 주문을 외우면서 흔들면 하트, 꽃, 나비 등 예쁜 모양이 나와서 알록달록 살아 움직여요!” ─ 여섯 살 여아델지우
“우리 가족이에요.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셋이지만 동생이 있었으면 해서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그림을 그렸어요. 공주님은 머리 장식에 따라 얼마나 아름다운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엄마는 왕관, 나는 큰 모자를 쓰고 있답니다.” ─ 다섯 살 이예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트’ 모양 가방을 들고 있는 언니예요. 가방이 잘 보이게 네일도 바르고, 똑같은 색으로 립스틱도 발랐어요. 가방이 돋보여야 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은 립스틱만 발랐지만 귀고리는 꼭 해야 해요!” ─ 여섯 살 최지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옷은 망토 달린 드레스와 화관, 장미 구두예요. 치마는 발목까지 내려와야 하지만, 악당들이 괴롭힐 때 용감하게 나서야 하기 때문에 길이가 짧아지거나 바지로 바뀔 수 있는 드레스여야 해요.” ─ 다섯 살 이예준
“풀밭에서 천사와 함께 보석 모양 불꽃놀이를 보면서 춤추고 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은 <겨울왕국 1>의 엘사 드레스예요. 반짝이는 비즈가 화려하게 달려 있고 망토에는 내가 좋아하는 눈꽃 송이 무늬가 있는데, 걸을 때마다 번쩍번쩍 빛이 나거든요!” ─ 여섯 살 강채아
“추운 북쪽 나라 공주님이 무지개색의 눈꽃 송이 날개옷을 입고 미용실에서 공주 파티를 하고 있어요.” ─ 여섯 살 강채아
“빨갛고 파랗고 노랗게 폭죽이 터져서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요. 나도 그 풍선을 타고 멀리멀리 하늘로 떠오르는 모습이에요.” ─ 일곱 살 김윤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은 핑크 원피스와 황금 왕관!” ─ 다섯 살 이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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