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손톱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깎거나 다듬을 때, 네일 아트를 할 때가 아니면 자세히 눈여겨보지 않죠. 그런데 손톱은 다양한 건강 질환을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지금 손톱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부러진 손톱

손톱이 자주 부러지거나 갈라진다면, 몸에 단백질과 아연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의 90%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지는데요, 몸에 단백질이 부족할 때 손톱도 약해지면서 결을 따라 갈라지거나 부서질 수 있습니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손톱이 부서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손톱 영양제나 핸드 크림을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움푹 들어간 손톱

손톱 한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면 철분이 부족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에 과다 출혈을 했거나 평소 빈혈을 느꼈다면, 손톱에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해조류, 브로콜리, 달걀노른자, 소고기 등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톱의 세로줄

손톱의 세로줄은 단기간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거나 근육이 위축될 때 나타납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노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계속 나타난다면, 악성 흑색종이 아닌지 피부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세요. 

작고 흰 반점

손톱에 하얗고 작은 반점이 생길 때가 있죠. 어딘가에 부딪혀 손톱에 충격이 가해졌거나 손톱 아래 혈관으로 인해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손톱이 자라면서 흰 반점도 사라지는데요, 계속 같은 자리에 반점이 남아 있다면 무좀균일 수 있으니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