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phine Achard

촉촉한 수분 크림이 필요할 때입니다. 물기 넘치는 여름용이 아니라 피부 안쪽까지 부족한 보습을 꽉꽉 채워줄 수 있는 타입이요. ‘요즘 피부 상태 괜찮은데?’ 방심하는 틈을 타 붉게 홍조가 올라오거나 얼굴이 트기 좋은 때거든요. 다행히 이 분야의 전문 브랜드가 있습니다. 프랑스 약국 화장품이죠. 듬뿍 발라도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어떤 피부 타입도 받아들일 정도로 순한 성분을 주로 사용하니까요. 프랑스 약국에서 가장 좋은 수분 크림 7개를 꼽았습니다. 쟁여놓고 마음껏 바르기 좋은 것으로!

1. 아벤느 이드랑스 리치 – 하이드레이팅 크림

어떤 순간에도 기본 이상은 해주는 믿음직한 브랜드. 주원료인 온천수가 피부 진정에 효능이 있기 때문이지만 이 제품은 수치가 확실히 말해주죠. 크림을 테스트한 사람의 98%가 피부가 진정되었고, 95%는 피부가 환해졌다고 밝혔죠. 글리세린이 보습에 도움을 주며, ‘리치’라는 이름 그대로 제형도 발림성도 묵직해 건성 피부에 추천합니다.

2. 라로슈포제 이드레안 레제르 크림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라로슈포제의 이드레안 라인입니다. 아벤느처럼 건성 피부에 추천하는 리치와 중복합성을 위한 레제르 타입으로 나뉘어 피부 타입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로슈포제의 온천수와 글리세린, 시어버터 등을 함유해 피부가 촉촉해지죠.

3. SVR 이드랄리안 레제르 – 인텐스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3주간 사용을 권장하는 수분 크림입니다. 도포 후 24시간 수분이 공급되고 3주가 지나면 피부가 편안해진다는 걸 내세우는데요. 3주 만에 피부 컨디션이 개선되는지 확언할 순 없지만, 산뜻하고 끈적임 없는 질감으로 민감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 타입에 좋다는 건 확실합니다.

4. 바이오더마 크레알린 디펜시브 크림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추천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피부 방어력을 키워야 한다는 원칙 아래 탄생한 크림이니까요. 이 크림 역시 계절이나 환경 변화에 민감한 피부를 위해 만들었고요. 크림을 도포하면 곧바로 따끔거림이나 땅김이 완화되니 즉각적인 효과를 원할 때 사용하세요.

5. 엠브리올리스 레 크렘 콘센트레 크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선호하는 크림으로 알려집니다. 수분 크림 역할뿐 아니라, 메이크업 베이스, 리무버 밀크, 마스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상 바쁜 백스테이지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만들어 알로에 베라, 콩 단백질, 시어버터 등으로 보습과 영양을 모두 신경 썼지만 민감성 피부라면 다른 제품을 추천합니다.

6. 유세린 아쿠아포린 수분 크림 액티브 포 드라이 스킨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글리세린으로 가득 채워 자극이 덜하고 피부 속까지 촉촉함을 보장하죠. 올리브영에서 1+1 제품으로 등장하면 열혈 팬들이 싹쓸이하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합니다!

7. 아더마 바이올로지 크림 레제르

독특하게 귀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아더마. 99% 유기농 귀리 수액 성분을 사용해 연약한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균형을 찾고 건강해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텍스처가 가벼워 중복합성 피부에 적합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