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진 헤일리 비버의 룩이 뜻하는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헤일리는 올 블랙 룩을 입었습니다. 켄달 제너처럼 미니멀의 길로 가는 걸까요?

로스앤젤레스의 보테가 베네타 매장 앞에서 포착된 헤일리 비버는 올 블랙 차림이었습니다. 스쿱넥 디자인의 목에 딱 맞는 블랙 니트 티셔츠에 토템의 블랙 카프리 팬츠, 올해 그녀의 애착 신발이 된 토템의 가죽 힐 플립플롭, 더 로우의 앙리 블랙 레더 백을 들고 있었죠. 이날의 유일한 포인트 컬러는 레몬 옐로 색상의 로드 휴대폰 케이스였다고 전해지고요.
어떤 기준에서 보더라도 헤일리 비버의 클래식 룩이었습니다. 올 블랙 룩을 입더라도 캐주얼을 가미하는 그녀가 1990년대 미니멀리스트들처럼 군더더기 없이 미끈한 스타일을 선보였죠. 더운 여름날 실패 없는 패션 공식이기도 했고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올 블랙 룩으로 살아가는 건 태양빛에 몸을 내주겠다는 신호임과 동시에 여름이 지루하다는 표시로 보이기 십상입니다. 얼마 전 로드를 매각한 그녀가 지루할 틈이 있을까요? 오히려 고스 걸 트렌드를 따라간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2022년 <웬즈데이>가 공개되었을 때보다 시즌 2가 시작된 2025년 고스 룩이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는 모양새니까요.

마고 로비는 이비자 해변에 시스루 블랙 맥시 드레스를 입고 으스스한 느낌으로 등장했습니다. (영화 <폭풍의 언덕> 촬영 중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제나 오르테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조용한 럭셔리가 유행할 때보다 오히려 더 컴컴해진 고스 걸들이 여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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