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에 유행할 8가지 바지 트렌드
여름 내내 신선한 치마가 쏟아져 나왔죠. 벌룬 스커트, 시어 스커트, 스칸트까지! 그래서 잠시 바지에 무심했다면, 다시 2025 가을/겨울 시즌 트렌드를 살펴보자고요. 기존 바지에서 살짝 비튼 디테일이 런웨이에 가득했거든요. 오래 입을 수 있되, 개성도 챙길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진 거죠.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의 패션 디렉터 케이 배런(Kay Barron)은 지난 10년 동안 소비자의 바지 취향이 달라진 것을 체감합니다. “이제 격식, 다른 이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편안함에 집중하더군요. 오래 잘 입을 수 있는 게 바로 옷장 속 지속 가능성이고, 그게 중요한 취향으로 떠오른 겁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배런의 최애 바지는 질 샌더와 워드로브.NYC의 블랙 와이드 팬츠입니다. “데님처럼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좁은 테일러드보다 여유로워요. 편하면서 룩을 한층 돋보이게 하죠.”
올가을 여러분의 최애 바지는 무엇이 될까요? 색감, 소재, 실루엣, 어느 것 하나 지루하지 않은 8가지 바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초콜릿 컬러
컬러부터 살펴볼까요. 포근하고 안정적인 초콜릿 브라운이 무채색을 대신합니다. 차분한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지루한 블랙에서 벗어날 수 있죠.
네이비 컬러
심해같이 짙은 네이비도 무채색의 훌륭한 대안이죠. 네이비 팬츠에 해군 장교풍 코트를 걸치면 깔끔하면서도 당당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앵클 팬츠
이제 바지를 땅에 질질 끄는 게 멋인 시대는 저무는 걸까요. 발목이 껑충 드러나는 짧은 팬츠가 자주 보이는군요. 스니커즈나 플랫 슈즈와 매치하면 경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가렛 팬츠
짧아진 바지 길이를 따라 자연스레 폭도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담배처럼 가느다란 시가렛 팬츠가 자주 보이는군요. 스키니 진보다는 여유로운 실루엣이니 안심하세요. 부츠 안에 넣어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승마 룩이 완성되죠.
드레이프 팬츠
와이드 팬츠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드레이프 라인에 주목해보세요. 여유롭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기품 있는 차림새를 완성하니까요.
하렘 팬츠
와이드 팬츠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풍선처럼 부풀린 하렘 팬츠죠. 걸을 때마다 넘실거리는 입체감이 기분 좋을 거예요. 편안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카고 팬츠
카고 팬츠가 다시 돌아왔군요. 더 뚜렷해진 존재감으로요! 이번에는 더 큼직한 주머니와 강조된 절개선, 단단한 원단을 주목하세요.
레더 팬츠
유광보다 반광에 가깝습니다. 번쩍이는 광택 대신 은은한 질감을 살린 가죽 팬츠를 골라보세요. 무채색을 택하면 생각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오히려 한 톤으로 통일해도 되고요. 단조로운 룩에 질감을 더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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