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올여름을 강타할 5가지 트렌드

<보그>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죠.
안나 윈투어를 차치하고서라도, 20년 전 앤드리아가 입었던 옷으로 여전히 앤 해서웨이의 의상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20년 동안 또 회자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룩들이 기대되는 이유죠.
저희가 주목하는 건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의상 디자이너 몰리 로저스(Molly Rogers)가 ‘두 주인공의 스타일을 20년 후의 시각으로 어떻게 재해석했는가’입니다. 공식 예고편 공개 직후, 이번 여름 화제가 될 트렌드들을 예고편에서 낱낱이 포착했습니다.
웰컴 백, 미란다!
발렌티노 락 스터드 스틸레토

또각또각! 미란다 프리슬리가 발렌티노의 락 스터드 힐을 신고 등장합니다. 저희 회사에도 그 또각 소리가 울려 퍼지곤 하죠.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 복도를 타고 퍼져나가는 소리를 들으면 바로 누구인지 인지할 수 있고요. 영화 예고편 또한 그렇게 시작됩니다. 탄생 15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한 발렌티노의 슈즈는 2010년 출시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덕분에 브랜드 매출을 2배로 끌어올렸죠.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며 미란다가 선홍색 발렌티노 슈즈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패션계 최고 권력자가 다시금 돌아왔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죠.
난 더 이상 그 옛날의 앤드리아가 아니에요!
남성복 베스트

1980년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자 남성복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은 베스트가 등장합니다. 앤이 입은 걸 보니 엄격한 격식의 영역을 벗어나 평소에 입어도 된다고 종용하는 듯합니다. 미란다 옆에 나란히 선 앤드리아의 모습은 남성복 차용 스타일 특유의 독립심과 파워를 고스란히 드러내죠. 1980년대 여성 임원을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여기에 펄 네크리스와 골드 펜던트를 더해 페미닌하게 마무리한 것도 근사하고요! <보그>가 늘 얘기하듯 남성성과 여성성을 섞었을 때 가장 근사한 룩이 된다는 조언처럼 말이죠.
이젠 세룰리안 블루가 뭔지 좀 알죠!
블루 드레스

1편의 명장면! 패션을 허영에 가득 찬 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앤드리아에게 일침을 가했던 세룰리안 블루 스웨터 사건입니다. 앤드리아가 두 가지 벨트를 두고 고민하는 <런웨이> 직원들을 보며 웃음을 터뜨린 순간, 미란다는 그녀가 입은 스웨터를 두고 “지금 네가 입은 건 터쿼이즈도 아니고, 라피스도 아니고 세룰리안 블루”라고 말하며 그 컬러의 옷을 입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죠. 예고편 속 블루 드레스는 그 장면에 대한 오마주일까요? 앤드리아는 확실히 세룰리안 블루가 뭔지 알게 된 것 같고요. 반짝이는 홀터넥 블루 시퀸 드레스가 올여름 아주 제격이라고 말하네요.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죠, 에밀리처럼!
셔츠 x 코르셋 조합

코르셋은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템이지만, 이번 시즌 강력한 트렌드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최근 런웨이만 봐도 알 수 있죠. 아크네 스튜디오, 돌체 앤 가바나, 에르뎀 모두 2026 봄/여름 컬렉션의 핵심 피스로 코르셋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트렌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인물로 에밀리 찰튼만 한 사람이 또 있을까요? 1편에서 이미 트렌드 이끄는 법을 알고 있음을 증명했고요. 이제는 브랜드를 이끄는 임원이 되었으니 그 파워는 더 세졌죠!
허리를 꽉 졸라매도 여성의 파워는 그대로!
그레이 수트

여성의 파워와 비즈니스 복장의 상징인 블레이저는 영화 예고편에서 가장 존재감 넘치는 아이템으로 등장합니다. 이를 가장 완벽하게 소화하는 인물은 역시나 미란다죠. 그녀는 벨트로 허리를 잡은 구조적인 실루엣을 추구하는데, 1980년대 파워 수트 스타일이죠. 여성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여성의 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던 그때 그 스타일이요! 그녀는 여전히 파워풀할까요? 아니면 줄어든 힘에 주눅이 들까요? 영화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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