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페쎄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뤼디빈 푸아블랑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페쎄(A.P.C.)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합니다.
아페쎄는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뤼디빈 푸아블랑(Ludivine Poiblanc)을 임명했습니다. 그녀는 <보그>, <베니티 페어> 같은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라, 랑방, 캘빈클라인 등 패션 하우스의 제품 개발과 시각적 아이덴티티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는 등 수년간 패션계에서 안목을 갈고닦았습니다. 푸아블랑은 앞으로 아페쎄의 이미지 전략 및 시각적 세계관의 방향을 총괄하게 됩니다.

아페쎄는 1987년 장 투이투(Jean Touitou)가 설립했습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은 듯 멋스럽고 유행을 타지 않는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여왔죠. 장 투이투는 “뤼디빈은 인상적인 경력을 쌓으며 스타일리스트로서 진정한 재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개성, 개인적인 스타일, 그리고 재치는 1987년 설립한 우리 브랜드의 정신을 온전히 구현해낼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그녀는 과거를 존중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상상력을 발휘해 아페쎄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갈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푸아블랑은 “아페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주디스와 장 투이투의 유산을 이어가게 된 것은 특별한 기회”라며 “저는 언제나 아페쎄의 극단적인 단순함, 즉 조용한 반항심과 분명한 프랑스다운 태도가 어우러진 워드로브에 매료되어왔습니다”라고 브랜드의 미학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아페쎄의 이번 크리에이티브 라인 변화는 브랜드 소유권 변화가 있은 지 3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투이투 부부는 2023년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LVMH가 후원하는 사모펀드 L 캐터튼에 매각했으며, 현재는 15% 소수 지분을 보유한 상태로 브랜드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장 투이투의 아내 주디스는 2024년 리더십 교체 및 디자인 팀 체제 전환을 거치며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났죠.
아페쎄가 맞이할 변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푸아블랑의 아페쎄 데뷔 컬렉션은 5월 20일 밀라노 쇼룸에서 먼저 공개한 후, 6월 15일 파리 본사에서 런웨이 패션쇼를 통해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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