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시원하고 길쭉해 보이고 한여름엔 역시 ‘이 바지’예요!

2026.05.12

시원하고 길쭉해 보이고 한여름엔 역시 ‘이 바지’예요!

이번 여름에는 컬러와 줄무늬의 미학에 휘말려야 합니다.

@inesisaias

<보그>가 지난 2년간 여름마다 이 팬츠를 앞세웠을 때만 해도 시기상조인가 했습니다. 드디어 왔네요, 파자마 팬츠의 시대가요! 올해는 산들거리거나 바스락 소리를 내거나 미끌미끌한 모든 소재의 파자마 팬츠가 유행합니다. 아, 심지어 길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지금 할 이야기는 긴 팬츠에 집중되어 있지만요.

돌체앤가바나의 2026 봄/여름 쇼가 파자마로 물들었을 때는 이제 유행이 지난 것 아닌가 물음표도 찍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반갑게도 스트리트 패션이 이를 흡수했습니다. 특히 올여름엔 맥시 스트라이프 팬츠에 비타민 컬러의 상의 조합이 눈에 띄죠. 올여름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레드 컬러 티셔츠 조합도 심상치 않습니다. 팬츠 스타일은 스트레이트나 와이드 레그를 넘어서 카프리, 하렘도 있고요. 수공예적 감성의 히피풍 자수 팬츠까지 현재 트렌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죠.

@inesisaias

@ritamontezuma

@caterina.iannolo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니멀을 사랑한 사람들이 맞나 싶게 팬츠의 컬러 조합도 다채롭습니다. 오렌지와 블루가 섞이고, 선명한 그린과 레드가 프린트 위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죠. 데님조차도 이 엉뚱한 스트라이프의 물결에 합류합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라인은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뻗어 있다는 거죠. 덕분에 다리는 길어 보이고요!

올여름, 해변이든 도심이든 이 팬츠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어떤 룩이든 생기 있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2026년 여름을 회상할 때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팬츠를 입은 당신의 모습이 떠오를 만큼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죠.

게다가 기상청 전망 발표에 따르면, 2026년도 ‘뜨거운 해’가 될 예정이고 폭우가 내리는 날도 많아 덥고 습한 최악의 순간을 오갈 태세입니다. 이럴 때는 바짓가랑이를 붙잡지 않을, 금방 마르고 가볍고 시원한 것이 최고입니다. 게다가 한여름까지 지루하게 보낸다면, 패션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올여름만큼은 마음껏 시원하게, 길쭉하게 보내세요!

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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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ía Munsuri
사진
Instagram,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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