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록 밴드의 시대

이어스&이어스(Years&Years) 이어스&이어스의 성공기는 아 마도 미카, 아델, 샘 스미스 등 현재 영국 음악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 들을 일찌감치 발굴했던 ‘BBC Sound’가 2015년의 주인공으로 이들을 지목하면서부 터였을 것이다. 복고풍 일렉트로 하우스 비트에 섬세한 멜로디와 호흡을 얹은 이들의 노 래는 ‘사랑스러움’이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빚으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보컬 올리 알렉산 더(Olly Alexander)를 꼭 닮았다. 혼네(Honne) ‘본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라는 뜻의 일본어 ‘혼네’를 밴드명으로 차용한 것에서 ‘Shimokita Import’라는 쓸데없이 디테일한 부제까지. 대체 뭐 하는 이들인가 싶지만, 음악을 듣는 순간 모든 의심은 봄눈 녹듯 사라진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일 렉트로 소울. 아직 정규 앨범 한 장 갖지 못한 듀오의 미래가 마냥 밝고 보인다.처치스(Chvrches) 본토 영국에서 2013년 발표한 앨범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신스팝 밴드. 맑고 영롱한 곡조 와 그에 꼭 어울리는 목소리와 외모를 지닌 보컬 로렌 메이베리(Lauren Mayberry)의 인기가 밴드 커리어의 중심이다. 마냥 꽃 같은 프런트우먼이 아닌, 발언하고 행동하는 페 미니스트로서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이어스&이어스(Years&Years) 이어스&이어스의 성공기는 아마도 미카, 아델, 샘 스미스 등 현재 영국 음악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을 일찌감치 발굴했던 ‘BBC Sound’가 2015년의 주인공으로 이들을 지목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복고풍 일렉트로 하우스 비트에 섬세한 멜로디와 호흡을 얹은 이들의 노래는 ‘사랑스러움’이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빚으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보컬 올리 알렉산더(Olly Alexander)를 꼭 닮았다.
혼네(Honne) ‘본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라는 뜻의 일본어 ‘혼네’를 밴드명으로 차용한 것에서 ‘Shimokita Import’라는 쓸데없이 디테일한 부제까지. 대체 뭐 하는 이들인가 싶지만, 음악을 듣는 순간 모든 의심은 봄눈 녹듯 사라진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일렉트로 소울. 
처치스(Chvrches) 본토 영국에서 2013년 발표한 앨범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신스팝 밴드. 맑고 영롱한 곡조와 그에 꼭 어울리는 목소리와 외모를 지닌 보컬 로렌 메이베리(Lauren Mayberry)의인기가 밴드 커리어의 중심이다.

M83 (2008)와 (2011) 두 장의 앨범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플 레이리스트를 장악했던 그때, 단언컨대 지구 상에 M83 보다 힙한 밴드는 없었다. 안토니 곤잘레스(Anthony Gonzalez)를 중심으로 프랑스 앙티브에서 결성된 이 일렉 트로 팝 밴드는 오는 4월 3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 와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어 리스트에는 기쁘게도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디 인터넷(The Internet)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이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세련되고 매 력적인 흑인음악을 들려주는 크루 오드 퓨처(Odd Future) 소속으로 2015년 네오 소울 신의 문제작 를 내놓은 이들의 반란은 이제 겨우 출 발선을 넘어섰다. 보컬, 랩, 디제잉 등 전천후 활약이 돋보이는 홍일점 시드 다 키드(Syd tha Kyd)의 존재 감은 지금보다 훨씬 큰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다.디스트로이어(Destroyer)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전 세계 밴드 신의 주도권은 영국에서 북미로 넘어온 모양새 다. 51개 주마다 전혀 다른 개성의 밴드를 척척 내놓는 전통 의 강호 미국의 기세도 대단하지만, 눈에 띄는 건 캐나다의 약진이었다. 디스트로이어는 그 ‘캐나다 붐’의 선봉에 선 밴 드였다. 2011년 으로 인디 록 신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기까지 꼬박 15년. 지난해 발표한 열한 번째 스튜디오 앨범 은 그런 성실과 뚝심의 발로였다

M83 [Saturdays=Youth](2008)와 [Hurry Up, We’re Dreaming](2011) 두 장의 앨범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장악했던 그때, 단언컨대 지구 상에 M83보다 힙한 밴드는 없었다. 안토니 곤잘레스(Anthony Gonzalez)를 중심으로 프랑스 앙티브에서 결성된 이 일렉트로 팝 밴드는 오는 4월 3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어 리스트에는 기쁘게도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디 인터넷(The Internet)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이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세련되고 매력적인 흑인음악을 들려주는 크루 오드 퓨처(Odd Future) 소속으로 2015년 네오 소울 신의 문제작 [Ego Death]를 내놓은 이들의 반란은 이제 겨우 출발선을 넘어섰다. 보컬, 랩, 디제잉 등 전천후 활약이 돋보이는 홍일점 시드 다 키드(Syd tha Kyd)의 존재감은 지금보다 훨씬 큰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다.
디스트로이어(Destroyer)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전세계 밴드 신의 주도권은 영국에서 북미로 넘어온 모양새다. 51개 주마다 전혀 다른 개성의 밴드를 척척 내놓는 전통의 강호 미국의 기세도 대단하지만, 눈에 띄는 건 캐나다의 약진이었다. 디스트로이어는 그 ‘캐나다 붐’의 선봉에 선 밴드였다. 2011년으로 인디 록 신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기까지 꼬박 15년.

본 이베르(Bon Iver) 본 이베르의 내한 공연은 마니아에서 일반 관객까지, 오랜만에 만 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좋다, 멋지다는 말보다 ‘은혜롭다’는 표현이 잘 어울 리는 라이브 무대는 이들 음악에 곧잘 따라붙는 ‘바로크 팝’이라는 단어가 전하는 우아함 그대로다. 본 이베르의 음악이 마음에 들었다면 프런트맨 저스틴 버논(Justin Vernon) 의 닮은 듯 다른 프로젝트 볼케이노 콰이어(Volcano Choir)도 놓치면 서운하다.비치 하우스(Beach House) 최소의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뽑아내는 데 비치 하 우스만 한 밴드가 또 있을까. 기타리스트 하나와 보컬리스트 하나. 하지만 이들은 그런 한정된 자원을 통해 어리고 여린 꿈에서 성숙하고 농밀한 밤의 영역 까지 성역 없이 떠돈다. 이름부터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전 하는 보컬 빅토리아 르그랑(Victoria Legrand)의 시대와 성별을 초월한 목소리에 한번 마음을 빼앗기면, 그것으로 게임 끝이다.테임 임팔라(Tame Impala) 2010년 이후 통속적 개념의 ‘밴드’ 틀 안에서 가장 큰 성공과 성장을 이룩한 밴드를 꼽으라면 테임 임팔라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1960년대에서 80 년대 초반에 이르는, 사이키델릭 음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 절의 원형을 21세기식으로 풀어내는 데 사력을 다하는 장인 정신에 두 손 두 발 다 든 건 단지 팬들뿐만이 아니었다. 덕분 에 황금기를 맞이한 네오 사이키델릭 신의 부흥을 우리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될 일이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본 이베르(Bon Iver) 본 이베르의 내한 공연은 마니아에서 일반 관객까지, 오랜만에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좋다, 멋지다는 말보다 ‘은혜롭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라이브 무대는 이들 음악에 곧잘 따라붙는 ‘바로크 팝’이라는 단어가 전하는 우아함 그대로다. 
비치 하우스(Beach House) 최소의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뽑아내는 데 비치 하우스만 한 밴드가 또 있을까. 기타리스트 하나와 보컬리스트 하나. 하지만 이들은 그런 한정된 자원을 통해 어리고 여린 꿈에서 성숙하고 농밀한 밤의 영역까지 성역 없이 떠돈다. 이름부터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전하는 보컬 빅토리아 르그랑(Victoria Legrand)의 시대와 성별을 초월한 목소리에 한번 마음을 빼앗기면, 그것으로 게임 끝이다.
테임 임팔라(Tame Impala) 2010년 이후 통속적 개념의 ‘밴드’틀 안에서 가장 큰 성공과 성장을 이룩한 밴드를 꼽으라면 테임 임팔라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1960년대에서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사이키델릭 음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원형을 21세기식으로 풀어내는 데 사력을 다하는 장인 정신에 두 손 두 발 다 든 건 단지 팬들뿐만이 아니었다. 덕분에 황금기를 맞이한 네오 사이키델릭 신의 부흥을 우리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될 일이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앨라배마 셰이크스(Alabama Shakes) 2016 그래미 어워드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은 앨라배마 출신의 4인조 밴드. 이제 막 데뷔 4년 차에 들어선 초보 밴드지만, 블루스와 컨 트리, 정통 록 사운드를 창조적이고 빈티지하게 버무려내는 능력만큼은 어떤 뮤지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매력, 폭발력, 카리스마 모든 면에서 상식을 초월한 에너지 를 전하는 보컬 브리타니 하워드(Brittany Howard)에 눈을 떼지 말 것.

앨라배마 셰이크스(Alabama Shakes) 2016 그래미 어워드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은 앨라배마 출신의 4인조 밴드. 이제 막 데뷔 4년 차에 들어선 초보 밴드지만, 블루스와 컨트리, 정통 록 사운드를 창조적이고 빈티지하게 버무려내는 능력만큼은 어떤 뮤지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매력, 폭발력, 카리스마 모든 면에서 상식을 초월한 에너지를 전하는 보컬 브리타니 하워드(Brittany Howard)에 눈을 떼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