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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된 로버트 패틴슨

2019.05.21

배트맨이 된 로버트 패틴슨

다크한 기운이 가득한 고담 시티의 영웅 배트맨. 박쥐를 모티브로 만든 블랙 수트도, 낮은 저음의 목소리도, 각진 턱마저도 섹시한 배트맨은 주인공이 바뀔 때마다 마니아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제9대 배트맨의 주인공이 배우 로버트 패틴슨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합니다.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영화 <더 배트맨>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로버트 패틴슨. 벤 애플렉에 이어 새로운 배트맨이 될 그는 올해 33세로 최연소입니다. 앞서 발 킬머, 조지 클루니, 마이클 키튼, 크리스찬 베일 등이 역대 배트맨으로 활약하며 많은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죠.

아직 <더 배트맨>의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 측은 캐스팅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현지 영화 관계자들은 로버트 패틴슨의 출연이 확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대표작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뱀파이어로 출연해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눈빛과 섹시한 목소리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배트맨으로 변신하는 그의 모습 또한 기대됩니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로버트 패틴슨.

현지 언론은 로버트 패틴슨이 노숙자부터 억만장자에 이르기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폭넓기 때문에 또래 배우들에 비해 뛰어난 연기력을 지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세계 ‘Z’에 도전한 최초의 인간 퍼시 포셋의 모험을 그린 영화 <잃어버린 도시 Z>의 로버트 패틴슨.

게다가 패틴슨이 역대 배트맨의 무거운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 차별화된 배트맨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죠.

로버트 패틴슨은 배우 데인 드한과 함께 출연한 영화 <라이프>에서 사진작가로 변신했다.

또 역대 최고의 배트맨으로 꼽혔던 마이클 키튼과 크리스찬 베일과 달리, 직전 배트맨이었던 벤 애플렉은 최악의 캐스팅으로 꼽히는 상황. 패틴슨이 이전 배트맨보다 조금만 나은 연기를 선보여도 호평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대 최고의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

<할리우드 리포터>는 맷 리브스 감독이 <더 배트맨>의 빌런으로 캣우먼과 펭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 역할을 수행하는 ‘셀리나 카일’을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바 있죠. 이번에는 시얼샤 로넌, 플로렌스 퓨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월 배우 조시 게드가 SNS에 “펭귄 역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데 대해 연예 매체는 <더 배트맨>에 빌런으로 펭귄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젊고 섹시한 주인공으로 돌아올 <더 배트맨>은 2021년 여름 개봉 예정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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