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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클룸, 17세 연하 뮤지션과 재혼하다

2020.02.04

by 송보라

    하이디 클룸, 17세 연하 뮤지션과 재혼하다

    독일 출신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이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밴드 ‘도쿄 호텔’의 뮤지션 톰 카우리츠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포스팅했는데요. 화려한 요트에서 톰과 키스하는 모습입니다. 결혼식장이 된 럭셔리한 요트는 아리스토틀 오나시스 소유의 그 유명한 ‘크리스티나호’입니다.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모나코 국왕,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와 아리스토틀 커플도 결혼식 리셉션장으로 사용한 장소죠.

    일주일 내내 이어진 결혼식 사진 중에는 클룸이 레스토랑 ‘다 파올리노 카프리’의 레몬 나무에서 레몬을 따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셀러브리티들이 모이는 핫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영화배우 소피아 베르가라, 뮤지션 디디, 카일리 제너도 다녀갔죠.

    둘은 지난해 12월 24일에 약혼했습니다. 카우리츠는 그날 아침 클룸의 아이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답니다. 트레이에는 커피와 꽃 그리고 반지 상자도 함께 있었죠. 카우리츠는 클룸과의 결혼에서 아이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아이들과 함께 프러포즈를 준비했습니다. 프러포즈 링도 신중하게 선택했죠. 클룸이 초록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초록빛의 알렉산드라이트 원석을 고른 다음 주위에 세팅할 다이아몬드를 골랐습니다.

    클룸은 46세, 카우리츠는 29세로 무려 17세 차이가 나기 때문에 둘이 처음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는 비난의 소리도 많았죠. 클룸이 독일판 <넥스트 톱 모델>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그 쇼의 관계자였던 톰의 친구가 둘을 소개했습니다. 클룸은 카우리츠가 가장 친절하고 매력적이며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고, 인생에서 지금보다 행복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룸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릭 피피노, 가수 실과 결혼한 적이 있습니다. 카우리츠 역시 리아 조머펠트와 결혼한 적이 있죠. 이번이 둘의 영원한 안식처가 될 수 있을까요?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Splash New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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