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의 한 템포 쉬어가기
피날레가 모두 끝난 뒤, 손을 흔들며 무대로 뛰어나오는 디자이너를 보는 건 패션 위크를 즐기는 또 다른 묘미죠! 쇼에 참석한 프레스들과 바이어들이 일제히 카메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건축가, 디제이, 패션 디자이너, 아티스트, 기획자 등 이름 앞에 늘 다양한 직함이 따라다니는 버질 아블로. 전 세계를 누비며 셀 수도 없이 많은 공항 게이트를 통과해왔죠. 일주일에 여덟 번 이상 비행기에 몸을 실을 정도로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하던 그에게 최근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기내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일을 한다”고 말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워커홀릭인 만능 재주꾼 버질. 그런 그에게 “당분간 비행기를 타지 말고 그저 쉬라”는 진단은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미션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버질은 의사의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앞으로 잡힌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미국 <보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빡빡하게 잡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세 달 동안 집에서 근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일상의 여유를 되찾을 기회가 생겨 기뻐요. 앞으로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잠시 휴식을 갖는다고 생각하려고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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