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잡지 모델이었던 스타들
1990년대 <쎄씨>, <키키>, <신디더퍼키>, <에꼴> 등 10~20대를 위한 패션 잡지가 황금기를 누리던 시절! 학교에 가면 친구들끼리 서로 다른 잡지를 사 와서 돌려 봤어요.
눈에 띄는 코디나 뷰티 정보가 있으면 잘라서 다이어리에 붙여놓고, 잡지 맨 뒤에 있는 별자리 운세를 보기 위해 쉬는 시간이면 몰려들었죠. 밤이면 침대에 엎드려 ‘첫사랑이 이뤄지는 방법’, ’10대 여드름 케어’ 등 꿀팁을 눈여겨보기도 했고요.
당시 잡지 모델이었던 이들은 지금은 대체 불가한 스타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때 그 시절, 스타 등용문이었던 잡지에서 만나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요?
배우 김민희는 당시 잡지 모델로 최고 인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잘 팔리던 잡지 표지에는 김민희가 자주 등장했고, 각종 화보와 광고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죠.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던 그녀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10대 소녀들의 워너비가 되었습니다. 이후 청소년 드라마 <학교 2> 로 연기를 시작한 그녀.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죠.
소녀들은 김민희 팬과 다른 한 명, 김효진의 팬으로 나뉘었습니다. 김효진은 1999년 <신디더퍼키> 표지 모델로 데뷔했는데요. 커다란 눈과 다양한 표정으로 끼를 발산했습니다.
김효진과 김민희는 잡지 모델계의 투 톱으로 꼽히면서 TV 광고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어요. 당시 원빈과 김효진, 김민희가 함께 출연한 ‘018 PCS’ 광고는 큰 화제를 모았죠. 맞아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노래가 나오던 바로 그 광고!
이후 김효진은 영화와 드라마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훗날 유지태와 결혼했죠. 지금은 유기견을 돕고 각종 기부를 이어가는 등 선한 영향력도 실천하고 있어요.
앞에 말한 두 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던 신민아도 빼놓을 수 없죠. 당시에는 ‘양민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그녀는 ‘버거 소녀’로 유명하던 양미라와 헷갈린다는 이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잡지 모델과 가요 프로그램 VJ, 뮤직비디오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던 그녀.
지금은 각종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 중이죠. 신민아는 곧 드라마 <보좌관 2>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블리’ 공효진도 비슷한 시기 잡지 지면을 장악하던 모델 중 한 명입니다. 당시 공효진은 개성 있는 외모를 앞세우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후 공포 영화계의 명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죠.
마지막은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배두나입니다.
커다란 눈망울과 깨물어주고 싶은 표정으로 각종 브랜드 지면 광고부터 뷰티 화보까지 섭렵하던 그녀! 지금도 변함없는 미모로 뷰티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 중이죠.
배두나는 <센스 8>,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할리우드 작품부터 국내 인디 작품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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