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앨범 쇼케이스 취소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 48>에 대한 투표 조작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연습생들의 최종 순위 투표 조작에서 시작된 의혹은 프로그램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사이에 일종의 거래가 있었음이 경찰 조사 결과 포착되었다고 알려지면서 사안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또 조작 논란에 연루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김 모 씨는 불구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로그램 담당 PD였던 안준영 PD가 지난해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연예 기획사를 상대로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6일 안 PD가 결국 경찰 조사에서 투표 결과를 조작했음을 인정했다는 소식마저 나온 상황.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중 다행이라면 <프로듀스 101> 시즌 1, 2에 대해서는 조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겠죠.
프로그램 제작진이 구속됐고, 프로그램 조작이 사실로 나타난 이상, <프로듀스X101>에서 탄생한 그룹 ‘엑스원’과 <프로듀스 48>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매하고, Mnet은 이날 오후 컴백 쇼를 전 세계 동시 방송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오프더레코드 측은 7일 컴백 쇼케이스 취소 소식을 알렸습니다. 다만 앨범 컴백 일정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8월 종영한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돼 10월 데뷔했습니다. 한국인 멤버 아홉 명과 일본인 멤버 세 명으로 구성돼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죠. 하지만 아이즈원은 결국 조작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홍보차 출연한 JTBC <아이돌룸> 역시 녹화는 마쳤지만 방송 여부는 현재 미정입니다. JTBC 측 역시 수사 진행 상황을 봐서 방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구속된 PD 외에 다른 제작진이 순위 조작에 개입했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수록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아이즈원과 엑스원. 하지만 비난의 화살은 이들이 아닌 프로그램 제작진을 향해야겠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 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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