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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추위에 대처하는 법

2019.12.05

몸이 추위에 대처하는 법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졌습니다. 숨 쉴 때면 새하얀 입김이 나오고, 따뜻한 온기를 나눌 사람을 찾게 되는 계절, 겨울입니다.

앞으로 적어도 3개월 동안은 패딩과 코트, 목도리, 장갑에 의지해야 합니다. 옆에 있는 누군가와 꼭 붙어 따스함을 나눠도 좋겠죠.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면, 이제 추위에 맞서 몸도 지킬 차례! 날씨가 추워지면 몸도 알아서 체내 시스템을 바꾼다고 하는데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근육 수축

추우면 나도 모르게 온몸을 웅크리게 되죠. 한참 웅크리다 보면 어깨도 결리고, 등도 뻐근한데요. 이것도 추위에 대비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근육이 팽팽하게 수축합니다. 이로 인해 움직임도 줄어들죠. 몸이 경직된 것처럼 불편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밖에 나가기 전에는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 열을 내는 상태로 외출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콧물

분명히 감기도 걸리지 않았는데, 비염도 아닌데 추운 곳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훌쩍인 경험 있나요? 콧물도 몸이 추위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폐에 공기가 들어가기 전, 차가웠던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콧구멍입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일수록 코안에 들어가면 콧물이 더 많이 생산되는 거죠.

화장실에 자주 간다

추울 때는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나만 그런 것 아닌가 싶었다면, 모두가 그러니 안심하세요. 추워지면 우리 뇌는 혈액을 몸 중앙으로 옮기기 위해 체내 액체량을 감소시키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몸은 수분을 바깥으로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는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되죠. 수분 배출이 많아지는 겨울, 피부와 건강을 위해 물을 더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도 수축

영하 5, 10도까지 내려가는 겨울.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면 가끔 호흡이 ‘턱’ 하니 막히거나 기침이 나올 때가 있죠. 기도와 폐에 찬 공기가 들어가면서 순간적으로 열기와 습기를 빼앗겨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호흡은 짧아지고 숨이 가빠지기도 하죠.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거나 목도리로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또 예쁜 목도리를 사야 할 이유가 하나 늘었네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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