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는 명작 3
좋은 영화는 몇 번을 다시 봐도 좋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면서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도 찾아볼 수 있죠. 과거 개봉 당시 영화를 놓쳤던 이들이라면, 다시 만나볼 기회가 왔습니다. 명작 세 편이 재개봉을 확정했거든요.
올겨울, 스크린에 다시 올라갈 영화 세 편을 소개합니다. 이번엔 놓치지 마세요!
# 인셉션
2010년,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영화 <인셉션>이 29일 재개봉합니다.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 요원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이토(와타나베 켄)는 그를 이용해 라이벌 기업의 정보를 빼내려 합니다.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을 제안하죠.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에 코브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제안을 수락합니다.
“가장 강력한 기생충이 뭘까요? 박테리아? 바이러스? 회충? 바로 생각입니다. 죽이기도 힘들고 전염성도 강해요. 머릿속 깊숙이 박힌 생각을 제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죠.”
꿈과 현실을 오가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돼 스릴과 액션, 영상미까지 보여준 작품이죠. 특히 결말에 대한 뜨거운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에도 마리옹 꼬띠아르, 조셉 고든 래빗, 톰 하디 등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큽니다. 10년 만에 영화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셉션>. 꿈과 현실의 경계선 어딘가를 헤맬 준비되셨나요?
# 샤인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역동적인 인생을 담아낸 <샤인>이 2월 말 재개봉합니다.
1969년, 제정신으로는 연주를 마무리할 수 없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남긴 데이비드 헬프갓. 10년 동안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그는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운명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다시 하게 됩니다.
피아노로 인해 다시 빛나기 시작한 그의 인생을 담은 영화 <샤인>. 최초 개봉 당시 영화와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찬사를 받았죠.
<샤인>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유망했던 데이비드 헬프갓의 인생과 예술 활동, 사랑, 진정한 행복까지 담아낸 작품입니다. 깊은 감동을 선사하면서 제69회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인생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샤인>을 추천합니다.
# 공기인형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두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공기인형>이 오는 30일 재개봉합니다.
<공기인형>은 어느 날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노조미는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를 보고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일하는 가게에서 알바를 시작하죠.
마치 사람처럼 꿈꾸고, 사랑하는 감정을 갖게 된 노조미. 하지만 어느 날 사고로 몸속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준이치에게 보여주고 맙니다. 둘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차가운 세상을 따뜻하게 그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력과 캐릭터를 섬세하게 되살린 배두나의 연기가 만나 따뜻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배두나는 제3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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