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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도 외면한 아미 해머

2022.11.10

할리우드도 외면한 아미 해머

배우 아미 해머를 향한 논란이 더해지면서 할리우드도 그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아미 해머는 최근 식인 페티시와 성폭행 논란 등으로 말이 많았는데요.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 <더 빌리언 달러 스파이>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제작사 측은 하차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그의 추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죠.

아미 해머의 이번 영화 하차는 앞서 제니퍼 로페즈가 제작하기로 했던 영화 <샷건 웨딩>과 게리 올드만과 함께 하기로 했던 미국 드라마 <디 오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제 아미 해머는 더 이상 출연을 앞둔 작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더 빌리언 달러 스파이>가 마지막 하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문가 출신인 아미 해머는 <소셜 네트워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으로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죠. 훈훈한 외모와 큰 키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가 하면, 한 가정의 가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죠. 지난해 7월 아내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결혼 10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후 한 러시아 소녀가 지난 3년 동안 아미 해머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 에피라는 여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미 해머와 교제하며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죠. 에피는 “아미 해머로부터 정서적, 성적 학대를 받았다”며 “그가 날 죽일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뿐 아니라 얼마 전에는 전 여자 친구를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모델 페이지 로렌즈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아미 해머와 교제했다고 밝히면서 그의 가학적인 면과 페티시 성향을 폭로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로렌즈는 “아미 해머가 실제로 내 갈비뼈를 없앨 의사를 찾았다. 내 갈비뼈를 제거하고 훈제 요리해 먹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죠.

이 모든 논란에 대해 아미 해머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나에 대한 악랄한 주장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논란에 촬영 예정이던 작품에서 하차가 결정되면서 사실상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거나 다름없어졌죠.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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