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vs 피트, 분노의 양육권 다툼
한때 할리우드에서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이제는 이혼 후 양육권 소송을 벌이며 서로에게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피트와 졸리는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죠.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끝에 이들은 2014년 마침내 부부가 되었으나 결혼 2년 만에 잡음이 생겼습니다.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 등 여섯 자녀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성인인 매덕스를 제외한 다섯 자녀의 양육권과 양육비를 두고 5년째 분쟁을 벌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최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사설 판사가 피트에게 공동 양육권을 주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동 양육권은 매덕스 외에 다섯 자녀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앞서 졸리는 자신의 단독 양육권을 주장해왔는데요. 사설 판사가 피트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사설 판사 제도는 은퇴한 판사 등이 수수료를 받고 판사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일반 재판보다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사의 이번 판결에 졸리는 결국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졸리는 사설 판사인 존 오우더커크와 피트가 비공식적으로 사업 관계를 맺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오우더커크가 14세 이상의 자녀는 직접 증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아동 전문가 등의 증언만 택한 것에 대해 “판사가 아이들의 건강, 안전, 복지와 관련한 자신의 증거를 부적절하게 배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피트와 졸리의 다툼. 과연 마지막에 아이들과 함께 웃는 사람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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